붓글씨

病中愁思,寄征人,夜行

dowori57 2022. 6.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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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부천궁도협회장배 대회이니 아침에 사대에 올라 습사를 한다.

깎지를 바꾸고 자세와 방향등이 좋지않아 다시 예전에 쓰던 것을 엄지에 잘 조정하여 사용한다.

조금 시수가 나은 듯도하고 애매하다.

촉이 손가락에 닿을 듯한 만작과 지사과 관건인 듯 하다.

습사를 마치고 인근 원미산을 걸어본다.

시발점에서 간신히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는 원미산 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귀가하여 붓을 잡는다.

 

- 병중수사(病中愁思) - 梅窓


空閨養拙病餘身(공규양졸병여신)하니,
長任飢寒四十春(장임기한사십춘)을.
借問人生能幾許(차문인생능기허)
胸懷無日不沾巾(흉회무일불첨건)을


- 병중의 시름 -
독수공방에 병을 다스리는 이 몸.
돌아보니, 기한(飢寒)을 견딘 지 사십 년이 되었구나,
묻건대 인생살이는 그 얼마이던가.
서글픈 심정에 하루도 눈물 흘리지 않은 날이 없네.


 

 

- 기정인(寄征人) - 廉氏


凄凄北風吹鴛被(처처북풍취원피)요,
娟娟西月生蛾眉(연연서월생아미)를.
誰知獨夜相思處(수지독야상사처)에
淚滴寒塘蕙草時(누적한당혜초시)를.


- 길 떠난 님에게 부치다 -
쌀쌀한 북풍은 원앙 무늬 이불 위에 불고,
어여쁜 서녘 달은 고운 눈썹 그려내네.
뉘라서 알까. 외로운 이 밤 그리움에 사무쳐
찬 연못가 혜초(蕙草)에 눈물 떨어지는 이 순간을.

 

 

夜行(야행) 

-밤 나들이

 

      조씨(曺氏)/조선

幽澗冷冷月未生(유간랭랭월미생) 그윽한 골짜기에 물은 차고 달은 뜨지 않아

暗藤垂路少人行(암등수로소인행) 어두운 등나무 드리워진 길은 사람 통행 드무네

村家知在山回處(촌가지재산회처) 산 모퉁이에 시골 집이 있는 줄 알겠지만

淡霧疏星一杵聲(담무소성일저성) 옅은 안개 성긴 별빛 아래 절구소리 하나 들리네 

 

 

夜行(야행) -밤 나들이

         조씨(曺氏)/조선

幽澗冷冷月未生(유간랭랭월미생) 그윽한 골짜기에 물은 차고 달은 뜨지 않아

暗藤垂路少人行(암등수로소인행) 어두운 등나무 드리워진 길은 사람 통행 드무네

村家知在山回處(촌가지재산회처) 산 모퉁이에 시골 집이 있는 줄 알겠지만

淡霧疏星一杵聲(담무소성일저성) 옅은 안개 성긴 별빛 아래 절구소리 하나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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