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활을 집으로 가져와 오늬절피와 오늬매듭(오니자리)을 다시 매었다. 오늬절피는 난생처음 매어보는 것이고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집에서 끙끙거리며 매어보았는데 두어번의 시행착오끝에 그럴듯하게 메어졌다. 오늬매듭까지 매고는 줌통도 나름 살을 붙이고 다듬어 다시 줌통피를 교체하고나니 한가지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후련하다. 애써 노력한 성과가 나와야하는데하고 기대를 하면서 아침에 활터로 향한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보는데 뭔가가 이상한듯 계속하여 뒤나는 살이 발생한다. 도중에 사두께 절피를 보아달라하니 처음 작업치고는 잘했다고한다. 10순 50여발을 발시하였는데 단하나의 살도 관중이 되지않고 연속하여 뒤가난다. 과녁으로 살을 치러가보면 그래도 대부분이 과녁좌측면에 나란히 모여있으니 그나마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