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자 광복절이다.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온다는 예보이니 기온이 그리올라가지도 않고 무덥지도 않지만 습도가 높아 후지덥근한 날씨이다. 큰처남의 농장에 처갓집형제들이 모여 삼겹살이나 구워먹자고 한달전부터 이야기하였으니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는데 신도림에서 두팀을 열시에 픽업하여 열한시에 농장에서 모이기로하였다. 집에서 신도림까지는 불과 십여분이면 가는 길인데 조바심많은 도반은 아홉시부터 출발하자고 성화이니 은근히 짜증이 난다. 마트에서 술등을 사야한다지만 그래도 삼십여분전에 출발하면 충분한데도 문을 열고 재촉을하니 성질이 난다.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삼십여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럴거면 십여분전 정도에 도착하게끔 조절을 하면 되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아무리 보고싶은 형제라지만ᆢ 탑승자들이 먼저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