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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38

천궁정 습사(190620)

활을 배우기 시작한지가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의욕이 왕성하였는데,어느순간 쉽지않음을 깨닫고 포기해야지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때도 몇번이나 지나갔다. 4월에 몰기를 하였지만 참관인이 없으니 인정받지 못하였고,도반은 만6개월이 되던날 해외여행을 마치고 보름만에 나간 활터에서 몰기를 하였다. 자신만만하였는데 시간이 지나갈 수록 더욱 자세도 나오지 않을 뿐더러 일정시수가 나오질 않는다. 시수가 그러하니 승단은 커녕 타정(他停)에 가보자는 권유에도 고개를 내젖는다. 많은 경험을 쌓아보아야 한다지만 우리정에서 어느정도 시수가나와야지 하고는 거절을 한다. 모처럼 홀로 정에서 습사를 하는데 며칠후 오단승단시험을 보는 사우가 천안의 천궁정으로 가보자고 한다.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는데 자꾸 권하니 얼떨결에 차에타고는 ..

국궁 2019.06.20

충무정방문과 현충사참배(190428)

어제 아이들이 와서 술한잔을 하고는 2차로 호프집에서 한잔을 더하였더니 아침을 먹고나서도 뒷머리가 멍하고 속이 쓰려 오전을 침대에서 뒹굴며 지내다가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는 국궁대회가 열리는 충무정으로 향했다. 실제 경기는 처음으로 관전하는 것이다. 전국의 각정에서 대표선수들이 나와서 단체전을 치르고 있다. 실력들이 대단한 선수들이고 경력또한 화려한 것 같다. 경기를 관람하고는 앞으로 국궁을 습사하기에 필요한 흰색상하복장과 깍지를 구입하였다. 그리고는 시간이 애매하여 가까운 현충사에 들려보기로 한다. 마침 충무공 탄신기념일이라 아산시내일대는 축제중이고 현충사에서도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중에 있다. 공연도 있고 여기에서도 대통령배 국궁대회가 개최되고있다. 각시도를 대표한 명궁들이 각궁으로 시합을 벌이고 있는 ..

국궁 2019.04.29

첫몰기(190420)

4중례후 2달만에 첫몰기를 하였다. 활을 배우기 시작한지 4개월하고도 십여일이 지났다. 사대에 서기시작하면서 1,2,3,4중례를 하고도 표를 어디로 보아야할지 헤메고 자세로 헤메고 시간을 보내다가 며칠전부터 3중,4중을 하더니 드디어 몰기를 한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몰기가 아니라 혼자서 습사를 하면서 이룬것이니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 공부를 하다가 도반을 시화의 정왕역까지 태워다주고 돌아오면서 활터를 들렸다. 오늘은 인근 5개정 친선대회가 있는날이라 모두들 거기에 가는바람에 활터는 텅비어있다. 점심시간이 되어 도중에 식사를 간단히 할까하였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그냥 도착해서 두순을 내어보는데 몰기가 된 것이다. 될려니 이렇게 쉽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다시 몰기는 또 어렵다. 이제는 자세가..

국궁 2019.04.20

만작

만작(滿作). 국궁에서 활을 당길때 온몸을 펴서 시위를 완전히 끌어 당기면서 줌손은 버팅기고 각지손은 호랑이 꼬리를 잡은 듯 현을 당기는 것을 말한다. 만작이라고 수없이 들었는데 그냥 줌손과 깍지손을 평행하게 완전히 펴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어떤것인지를 몸으로 체험하였다. 이렇게 하나하나 깨달아 가다보면 어느순간 살이 과녁에 명중할 수 있으리라. 깨달았다고하지만 그때 뿐, 또 어느사이 자세가 틀어지고 제대로 기본이 되지않는 것은 아무래도 습사량의 부족이리라. 그러니 몰기의 순간은 멀게만 느껴진다. 줌아래의 덕사로 과녁을 보다보니 매번 덕사의 위치가 헷갈리고 그렇다고 매번 표시를 하여 조준하는것도 귀찮은 일이고 어차피 촉으로 표를 보아야 한다니 촉으로 보기시작하였는데,거리가 나아가질 않는다. 처음에는 ..

국궁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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