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야사에 나서다. 실로 일년만인 것 같다. 작년엔 코로나로 아예 활터를 폐쇄하였고, 2019년5월 이사하기전 아산정에서 야사를 하고난 후 처음이다. 오전에 라이딩을 하고는 오후에 집에 머물다가 저녁을 먹고 활터를 향했다.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예상은 하였지만 부부팀 한팀이 막 사대에 오르고 있었다. 준비를 하고는 한순을 내고 부부팀과 같이 몇순을 내었다. 화살이 날라가는 모습이 보이질않으니 낮보다는 자세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활터가 산자락이다보니 모기가 극성이다. 자세를 잡으려면 모기가 달려드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초기에는 그래도 몇발이 관중이 되더니만 나중에는 힘이 빠지는지 짧은 살들이 나타나고 깎지도 빠져나가는 등 심신이 이완이 되는 것 같다. 무언가 될듯하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