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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138

한라정습사 및 귀가(191121)

드디어 제주한달살기를 종료하고 떠나는 날이다. 어제부터 짐을 챙겼으니 조식후 마무리 정리를 하고는 아홉시경 숙소를 나선다. 지난 한달간 들락날락했던 숙소를 이제 떠나는 것이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한달을 보낼수 있어 좋았고 침실에서 창을 열면 바라보이는 억새군락도 좋았다. 무엇보다도 타인을 의식하지않을 정도로 들판에 3채의 주택중 홀로 하나를 차지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좋았다. 제주항으로 달리면서 지난번 보아두었던 한라정으로 향한다. 배시간까지는 두시간정도 여유가 있으니 활터를 찾아 인사를 하고는 습사를 해본다.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야산의 허리에 자리잡은 활터는 고즈녘하고 운치가 있다. 근 한달만에 잡아보는 활이라 어색하고 감이 떨어진다. 7순여의 활을 내고 갖 잡아온 방어회를 먹고가라는 권유에 시간을 핑..

국궁 2019.11.22

백록정습사(191031)

시월의 마지막날. 어느시절 한때 이날만되면 의례 술자리를 갖고 한잔후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가는 시월을 아쉬워했던 기억이 새롭다. 매달 마지막날이 있건만 유난히 시월의 마지막날이 그러한 것은 가을이 가는 계절이고 그러한 노래가 있기 때문이리라. 제주에 입도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서귀포에 이사해서 살고있는 여동생을 저녁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아침에 근처 따라비오름을 찾았다가 오전을 숙소에서 보내고 점심후 서귀포의 백록정을 찾는다. 국궁을 시작하였으니 지방을 다닐때 활을 갖고 다니면서 전국의 활터를 찾아 습사하는 것도 재미있으리라는 생각에 활을 가지고 입도하였다. 다만 어느 정도의 시수가 나와야 체면이 서는 것이라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서귀포 바닷가의 국궁장인 백록정을 찾아가니 과녁이 바다..

국궁 2019.11.01

관풍정 승단대회 참가(191019)

활을 낸지도 일년이 되어가고 대회개최가 두달정도 남았으니, 앞으로 남은 날을 열심히 습사하면 되겠지 싶은마음에서 대회참가신청을 했다. 그러나 날자는 다가오고 실력은 아직도 헤메이는 상태이니 괜히 신청했다싶은데, 구사들은 경험삼아 나가보라고 한다. 새벽5:30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하였으니 하루전 평소보다 이른시간인 22시경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않는다. 두시간여를 뒤척이다가 건넌방으로 옮겨보았으나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가끔일어나는 현상이다. 자격시험전날도 거의 밤을 지새웠고 이번에도 잔둥만둥하다. 전날 오전에 라이딩을 하고 오후에는 습사를 하여 몸이 적당히 피곤한 상태인데도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니 멍한 머리의 상태이다. 대충 밥을 한숟가락 먹고는 정(亭)에 도착..

국궁 2019.10.19

공주 관풍정습사(191015)

아직 실력이 미천하지만 경험삼아 승단대회에 신청을 하였고,대회가 19일이라 별도로 현장을 습사할 기회도 없어 개별적으로 관풍정을 방문하였다. 지난번 백제문화제기념 궁도대회에 경험삼아 출전하였다가 3순 모두 불을 내고만 경험이 있는 궁도장이다. 도반이 연습을 하여야한다고해서 아침일찍 공주로 달려 활터에 도착하니 장년의 구사 몇분이 습사를 하다가 반갑게 맞아준다. 사대에 서서 첫발을 발시하였더니 관중이다. 기대하지않았는데 뜻밖이다. 두번째도 세번째도 연속하여 관중이 되니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그랬더니 네번째,다섯번째살은 불발...예민한 살이다. 이후 습사에서는 한발정도가 관중이 되고 나머지는 거의가 짧다. 과녁에 조금 높은 목표점이기는 하지만 표를 올렸는데도 그러하니 실력부족이다. 줌손을 제대로 끝까지 밀..

국궁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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