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자세의 문제(200202)

dowori57 2020. 2.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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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 총회가 있는날이니 습사겸 참석을 한다.

매번 갈때는 자신만만하고 혹시나 싶기도 한데 가보면 역시이다.

두순을 내어보니 서너발을 관중이 되는데 시간이 지나니 거리가 짧아지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

입정한지 두달이 되어가는 신사보다도 못한 실력이다.

구사 한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한가지 자세를 고집스럽게 유지하여야 하는데

팔랑귀가 되다보니 이것저것 짬뽕이 되어서 혼란이 오는것이라고..

그말도 틀린말이 아니다. 그러나 잘 맞지 않으니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우리고 참고하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줌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것과

밑장을 제대로 밀지 못하는것.

중구미를 제대로 엎지 못하는것.

당기는 힘과 미는힘의 발란스가 맞지않은상태에서 발시되는것.

발시후 줌손을 유지하지 못하는것...등등의 문제이다.

네순을 넘어가니 잠간 되는 것 같더니 그 다음엔 살이 손가락을 치고 나간다.

오니에 맞은 엄지손가락은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른다.

한번 손이 맞으면 그 다음부터는 혹시 맞을까싶어 신경이 쓰이니 자동 위축이된다.


총회를 한시간이상 하다보니 춥기도 하거니와 오늘은 왠지 그만 하고싶은 마음이다.

간단히 차린 고기를 몇점 주워 먹고는 정리를 하고 정을 벗어난다.

집에서 꾸준히 거궁을 하면서 나만의 자세를 만들어야겠다.

언제 자신있게 사대에 설수 있으려라?

몸과 마음이 다운되는 하루이다.

내일은 하루 산행으로 몸을 가다듬고 싶다.


나름대로 정리한 국궁의 자세


1.발을 비정비팔의 자세로 서고 살을 현에 완전히 집어넣은다음,고자를 왼쪽허리에 걸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이때 줌손의 검지의 위치를 정위치에 잡는다.

2.활을 내린 후 살짝 들면서 줌손은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손목을 꺾고, 깍지손의 팔굼치를 살짝 들면서

서서히 뒤로 당기면서 어느 정도 당겨졌을 때, 줌손을 그대로 앞으로 밀고 깍지손을 어깨죽지가 접히도록 최대한 당긴다.

3.이때 화살이 우측 턱 하단에 위치하도록 하고 고개는 좌측어깨에 묻히게 하며,중구미를 엎는다.

이 만궁자세에서 3초정도 지사를 한다.

4.화살촉의 우측면을 과녁의 좌측면에 조준하고 깍지손의 팔굼치는 살짝내린 기분으로,줌손은 밑장을 최대한 민 상태에서 깍지손의 엄지를 당기듯이 부드럽게 풀어 발시한다.

5.발시 후 일정시간동안은 줌손을 민 상태를 유지하면서 과녁을 보지말고 화살촉의 발시부위를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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