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또 하나의 언덕을 넘어

dowori57 2020. 10. 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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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의 시험을 마쳤다.

근래들어서 버릇이 되었는지 중요한 일을 앞둔 전날은 거의 잠을 이루지를 못한다.

어제 또한 그랬다.

한달이상을 꾸준하게 준비를 하고 정리후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취침하였는데 이상하게 잠이오질않고

정신이 맑아진다.

자야지,자야되는데 라는 압박감에 잠은 더 오지않고 한시간이상을 뒤척이다가 작은방으로 옮겨 누워보지만

마찬가지다. 다시안방으로...

그리고 작은방으로 이동하여 뒤척이다보니 03:20분. 이러다가 꼬박밤을 세우겠다 싶었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느껴보니 도반이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는가보다. 시끄러울까싶어 문을 슬그머니 닫는것도 느낀다.

그렇게 멍한 상태에서 아침을 먹고는 수험장으로 이동하여 시험.

그래도 준비한 것을 최선을 다해 풀어야지...

아는것도,생소한것도 뒤섞여있다.

두시간반을 노력을해서 문제를 풀었다.

시간상 풀기에 급급하지 제대로 검토할 시간을 가질여유가 없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미지수이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그런가보다.

하루하루,한달한달,일년일년을 살면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싶은데 결과는 이미 나와 있는것이 아닐까?

스스로가 노력한만큼의 결과가...

자격시험도전의 정보를 받고 시작한지가 일년하고도 육개월이 경과되었다.

그동안 제주한달살기등 쉰것이 세달정도...그래도 일년이상을 투자한 세월이다.

두번만에 1차 필기시험 통과, 네번째의 필기시험도전.

평택의 동일고,대림중,여의중,구로중 많이도 다녔다.

좋아하는 산행과 트레킹 캠핑등을 줄여가며 일년을 노력하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없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후회는 없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나이들어 공부한다고 책상머리에 앉아 하루 7~8시간을 투자하였고

때론 눈이아파 안약을 넣으면서 밤을 지켰다.

금년에 이루고 싶은 천회의 산행도 물건너갔고 이것저것 아쉬운것도 있지만

얻은것도 많다.

그저 결과를 기다릴뿐....

그리고 이제부터 못다한 것을 즐겨봐야지..

시험장이 삼십년전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 새로이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자리잡은 오피스텔옆이니

우연일까...

세월은 흘러 삼십년이 흘렀는데 풍광은 여전하다.

그저 흘러가는 인생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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