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전라도길

뱀사골계곡-와운마을트레킹(180930)

dowori57 2018. 10.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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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09.30(일) 14:00-16:00(2.00hr)맑음

2.doban

3.뱀사골탐방안내소-요룡대-와운마을-원점회귀,4.6km

4.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지리산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반선계곡 어디선가 점심을 먹고는

미리 예약한 뱀사골자동차야영장을 찾았더니 기대이하로 시설이 좋지않다.

예약을 하면서점검치 못한 잘못은 있지만 요즈음에 전기도 들어오지않고 온수도 공급되지 않은

노숙수준의 캠핑장을 운영하다니 놀랄따름이다.

다른곳으로 옮기겠다고 이야기하니 달궁캠핑장으로 이전안내를 해준다.

이왕 들어온것이니 뱀사골계곡을 좀 걷다가 캠핑장으로 가기로하고는 뱀사골을 트레킹한다.

아직 단풍이 들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기온은 서늘한 정도이다.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데크길을 걸어가는 것도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이다.

 

일년에 한번정도는 찾아오는 지리산. 지난 오월에 종주를 하고 다시 지리품에 안기려 찾아왔다.

이번에는 종주길이 아니라 지리계곡에 묻혀 며칠을 머물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계획이다.

트레킹도하고 가까운 곳을 오르기도하면서 캠핑을 할 계획이다.

언제나 찾아오면 푸근한 산이다.

입구에 지리산 공비를 토벌한 전적비가 서있다.

 

계곡을 들어서니 지난달 찾았던 백담사계곡길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하기야 깊은산 치고 계곡과 흐르는 물과 울창한 숲이 없는 곳이 어디 있으랴.

물을 우렁차게 흐르며 맑은 공기는 더없이 신선하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몇시간의 운전의 피곤함도 깨끗이 씻겨 날아 가는듯하다.

오늘 일정상 긴코스를 걸을 수는 없고 지리산천년송으로 유명하다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와운마을까지이다.

언젠가 TV에 방영된 것을 본 기억이 있고 그만큼 높은 지대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입구에서 마을까지는 2.5키로이니 왕복5키로를 걷는 셈이다.

 

 

오래전 이곳에 송림사라는사찰이 있었고 매년 칠월백중날에 스님한분을 뽑아 계곡내 신선바위에서 기도를 하게

하였는데,다음날이면 스님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하여 사람들은 스님이 승천하여 산신이 되었다고 믿었다고한다.

한 스님이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해 뽑힌 스님의 옷자락에 독약을 묻혔더니 다음날 이무기가 죽어있었다고한다.

그래서 이골짜기를 이무기가 죽은 골짜기라고해서 뱀사골이라 명명되었다고하며,사람들은 재물이 되어 죽은 스님의 넋을

기리기위해 계곡입구의 마을을 절반의 신선이라는 뜻의 반선이라 하였다한다.

 

 

멀리 올려다 보이는 곳이 반야봉이 아닌가 싶다.

유명세를 타다보니 마을 전체가 관광수입으로 유지가 되는지 식당과 팬션,카페등이 들어서 전혀 산골의 마을 같지가 않다.

한여름에 사람들로 붐비었을 곳이지만 지금은 조금 한산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찾는 사람이 드물다.

길지않는 코스에 힐링을 하고는 다음 목적지인 달궁캠핑장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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