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전라도길

신안증도 모실길3코스 천년의 숲길(160814)

dowori57 2016. 8. 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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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을 나서니 모실길3코스의 시작이다.

증도에는 모실길이 다섯개 코스가 있다. 모실길은 마을길을 의미하는 전라도 방언이란다.

약43키로의 거리에 5개코스로 이루어진 모실길은 코스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다한다.

76년도에 발굴된 해저유물 현장을 둘러볼수도 있고 갯벌과 염전,백사장과 솔숲을 거닐수도 있다.

 

시간상 가장 짧지만 아름다운 길인 3코스 '천년의 숲길'을 걷는다. 4.5키로 2시간여의 코스이다.

캠핑장옆 리조트 정문을 출발하니 아침부터 더위가 보통이 아니다. 오늘도 찜통더위일 것 같은 기온이다.

소나무숲길인 '철학의 길','망각의 길'의 해송숲길을 그늘아래 호젓이 걷는다.

좌로는 바다와 백사장을 끼고, 해송숲길을 걷는 맛이 무더위를 잊을 정도이다.

 

 

 

 

 

 

 

 

눈과 마음까지 물들일 듯 푸른바다,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파도,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 그리고 작은 섬들...

슬로시티 증도의 맛이다.

한적하리 만큼 사람이 없으니 그것 또한 좋다.

이숲은 관광공사가 주관한 '아름다움 숲 전국대회'에서 '한반도 천년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공존상을 수상했다고 하며,

모양새가 한반도 지형을 닮아 이름을 붙였고 규모가 커서 산책로를 걷는데 1시간정도가 걸린다.

천년해송숲길을 지나니 우전해수욕장이다.

 

 

 

 

 

 

 

우전해수욕장을 지나면 증도의 명물인 짱뚱어다리이다.

다리아래 바다생물의 보고인 갯벌이 펼쳐지고 짱뚱어,게등이 드나드는 작은 구멍이 뚫여있어 마치 벌집모양이다.

며칠전 축제를 하였다고 많은 사람들이 갯벌에서 짱뚱어 잡는 체험행사를 한것 같다.

갯벌에 찍혀있는 수많은 발자욱이 그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우전해수욕장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동남아 어느나라의 해변의 전경과도 같다.

푸른 파다와 넓은 모래와 갯벌..

2007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증도를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하였고, 슬로시티란 느리게 살고,

천천히 먹으면서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하는 국제운동이란다.

 

 

짱뚱어다리를 반환점으로 거대한 고목을 타고 올라가는 상사화의 꽃말을 가진 능소화보고는  다시 되돌아 천년숲길을 걷는다.

3시간여가 소요된 천년 숲길 트레킹이다.

장비를 철수한 후 흐린 땀을 우전리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샤워후 다음 길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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