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

붓글씨 연습

dowori57 2018. 12. 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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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퇴직하면서 구청의 문화교실에 등록하여 붓글씨연습을 시작하였다.

한 두달정도 다니다가 새로운 직장을 다니면서 더이상 다닐수가 없어 그만두었었다.

그리고는 연습을 하지않고 2년정도의 세월을 흘러보냈다.

작년에는 안사돈께서 붓과벼루 한지등 한아름을 보내주셨다.

얼핏보기에도 상당한 수준의 붓글씨를 그만 두면서 쓰시던 도구일체를 보내주신것이다.

다시열심히 연습을 해야지 하면서 시간만 흘러보내다가 안중으로 내려와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고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국궁을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예전에 받아놓은 체본을 펼쳐놓고 열심히 연습을

시작하였다.

하루 한시간은 서예연습에 몰입하기로 하고 시작한 것이 거의 3주가 흘러간다.


처음엔 평횡과 직수,수침만을 십여일 정도 연습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어느순간 조금씩 글자가 모양을 나타내며 뒤집기와 꺾기가 되는 느낌이 오기시작했다.

아직도 초보지만 무언가를 몰입하여 희열을 느끼는 것이 성취의 만족감이다.

무엇을 깨닫는 것이 이러한 것이구나 싶다.

그리고는 나머지 체본들도 계속하여 같이 연습을 하고있다.

그러던차에 블로그에서 예전 가르쳐주시던 구암선생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다.

요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냐고....

무척이나 반가웠고 더욱 정진해야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세월이 흐른 어느순간에 또 다른 희열이 있을 것을 믿고 있으며 하루하루 어떤 몰입의 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좋기도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이제 어느순간 나의 글체를 올려보고 세월이 지난 어느날 이러한 과정이 있었구나 라고 느끼는 시기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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