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름손님

dowori57 2021. 7.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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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 사위생일이 있다. 7월하고도 말일경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바깥에서 여러명의 식사가 금지된 시국에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해서

도반이 딸네식구를 집으로 불렀다.

같이 식사를 하고 술한잔을 나누면서 여름밤을 보내고 하룻밤 자고 가도록한 것이다.

더운 여름날 음식준비에 사람이 모이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다.

옛부터 여름손님이 번거롭고 따라서 쉬이 다른집을 방문하기도 쉽지않았다.

그나마 요즈음은 에어컨이라도 방마다 있으니 다행이다.

도반은 하루전부터 시장을 봐아 이것저것 요리를 하느라 당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엌에서 나오질 못한다.

주 메뉴는 배달을 하여 먹을 것이지만 그래도 반찬류와 국거리등 준비할 것이 많다.

오후늦게 다시 케익을 사고 마트에 들려 맥주와 복분자,오디주등을 사온다.

집앞인데도 한번 나갔다오면 런닝이 축축하게 젖어온다.

저녁무렵 도착한 딸네식구와 더불어 준비한 오징어요리,갈치찜,명태찜에 배달음식인 해물찜과 통닭으로

소맥과 복분자한잔을 하면서 시원하게 서너시간을 즐겁게 보낸다.

밤이 되어 취침하기로 하는데 더위에 약한 사위와 손녀는 밤새 에어컨을 틀어놓은채 방에서 잠들고

우리부부는 선풍기를 틀고 자는데 그야말로 더운공기가 나와 쉬이 잠을 이루지못하고 뒤척인다.

에어컨을 켜면 서늘하여 감기 걸리기 쉽상이고 틀지않으면 덥다.

아침늦게까지 잠을 자는 애들을 깨워 식사를 하고는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먹으며 오전을 보내고는

딸내외는 바람을 쐰다고 외출을 한다.

손녀와 우리내외는 집에서 놀다가 오후가 되니 바람이라도 쐴겸 인근 도서관에 들린다.

시원한 공간에 책들이 즐비하니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협소한 지하주차장은 입출구가 하나인데다가 주차자리도 몇자리가 되지않아  입구에서 들어가는차가 나오는 차와

교차되어 후진하는등 엉망이다.

관공서 건물이 부실하기가 이를 대 없다.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고는 삼계탕을 포장하여 집으로 와서는 귀가하는 딸네와 같이 식사를 하고는

일박이일의 일정을 마친다.

여름손님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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