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검사하였던 식도의 조직검사결과와 간염의 결과에대한 의사면담일이다.
원래는 오늘이 조직검사 결과에대한 상담이고 이틀후에 간검사에대한 상담인데,이틀을 병원을 가는것보다는
하루에 끝내는 것이 나을것 같아 진료를 하루로 조정하였지만,시간대가 맞지않아 오전ㆍ오후로 2시간 간격으로 되었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주가 될 것이라더니만 월요일부터 습도도 높고
무지하게 덥고 습한 날씨이다.
오전이 끝날무렵 많이보아 익숙한 의사와 간검사에 대한 상담을 하였는데 상태가 양호하단다.
수년째 '이상없다'는 소리를 들어 무언가 속는 기분도 들어 그럼 약복용을 그만두어도 되지않느냐했더니
만에 하나 그러다가 간경화가 올수도 있고 그럼 책임질수 없다니 약을 먹지않을 수가 없다.
지난번 검사시에 높았던 콜레스트롤 수치와 당뇨수치도 정상범주내로 들어와 안심이다.
처방전으로 약을 구입하고는 오후 진료까지 두시간의 공백이 있으니 대림동일대를 걸어본다.
예전 정년후 이곳에 잠시 직장을 구해 다닐때 익숙하던 지역이다.
자주 들리던 은행으로 걸어가 일을 보고는 다시 병원방향으로 걷는다.
간판만 보면 이곳이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리는 지역이다.
특히나 대림역과 구디역 부근의 이지역이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1번국도방향에서 한번 먹어보았던 콩나물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병원으로 향한다.
식도조직검사결과 식도유두종인가로 판명되었고 담당의사는 악성종양이 아니고하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고하며 오전에 내과의사상담에도 들은 당뇨와 콜레스트롤에 대한
상담도 곁들인다.
그래도 걱정을 하였는데 괜찮다니 크게 안심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