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야사(200225)

국궁

by dowori57 2020. 2. 25. 23:14

본문

728x90
반응형

지난토요일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활터를 쉬었고,일요일부터 야사를 시작하였다.

코로나19가 연일 기승을 부리니 가능하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자는 의도도 있고,

또 잘 맞지 않는 자세에 대한 연습도 해보려 밤에 조용히 사대에 서보려한다.

일요일은 조금 싸늘한 기온이어서 도반은 세순만 내었고

어제는 혼자 활터를 나갔더니 작년에 같이 야사를 하던 사우가 나와 둘이서 활을 내었다.

며칠전부터 줌손에서 힘이 빠지면 살이 잘 나가는 것을 깨닫고 그대로 발시해보니

한순에 2~3중은 관중이다.

몇순을 내어도 그대로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

같이 활을 낸 사우도 자세가 상당히 안정이 되었고 깍지손에 힘을 빼고 팔꿈치를 뒤로

빼면 상당히 좋을 것이라 한다.



야사 사흘째, 저녁을 먹고 활터를 올라가니 몇사람이 남아있다.

늦게 고기를 구워 한잔하고는 막 파장하려던 참이라한다.

어제의 느낌으로 활을 내어보았으나 뭔가가 잘못되었는지 살이 짧다.

아마도 줌손에 힘이 들어가거나 밑장을 밀지 못하나보다.

그러니 주변에서 코치가 들어온다. 접장이 되면 본인이 알아서 쏘도록 두어야 하는데,

워낙이나 잘 맞지 않다보니 답답한 모양이다. 또 관심을 보여주는 성의를 무시할 수는 없고...

여섯순에도 한두발 정도만 관중이 되다가 도반과 둘만 남은 마지막 세순에서는 4발씩 관중이 된다.

참으로 민감하고 어려운 국궁이다.

또 심적인 부분도 상당히 작용하는 것이 국궁인 것 같다.

감을 잡았나라고 물으면 '글쎄~'일 것 같다.

알 것 같기도하며 모를것 같기도 하고...

아직 확실하게 감이 오지 않는다.개략적인 느낌만이 있을 뿐,

지속적인 습사를 통해 확실하게 나만의 자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너무 팔랑귀가 되지도 말고,그렇다고 가르켜 주겠다는 성의도 무시하지 말고..




728x90
반응형

'국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년만의 습사(210321)  (0) 2021.03.21
국궁장 선택과 진달래동산(210319)  (0) 2021.03.19
헤매이는 습사(200217)  (0) 2020.02.17
어려운 자세습사(200214)  (0) 2020.02.14
자세의 문제(200202)  (0) 2020.02.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