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일년만의 습사(210321)

dowori57 2021. 3.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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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초에 활을 내고난 후 이사를 하고 코로나로 인해 국궁장이 폐쇄되면서 11개월여를 휴궁을 하였다.

이제 다시 활터가 부분적으로 오픈을 하였으니 집에서 가깝고 시설이 양호한 부천정으로 이정등록신청하고

사두 및 사우들과 인사를 하고는 활터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는 휴궁후 처음으로 사대에 서서 활을 내어본다.

또 작년 5월에 산에서 MTB를 타다가 다친 우측 어깨가 아직도 통증이 있어 활을 잡는 것이 조금 무리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주살을 몇회해보고는 사대에 서서 한순을 내어보지만 얼핏보기에도 거리가 짧은 살 투성이다.

옆에서 보던 사두께서 줌손에 제대로 밀지 못하고 깎지손은 발시시 빼앗긴다고 충고를 해준다.

그리고 과녁을 촉으로 보는 것이 아직은 무리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 것 같다.

완전하게 시정이 되지는 않지만 지적사항을 염두에 두고 다시 사대에 서니 거리가 그래도 

과녁부근으로는 접근을 한다.

네순을 내보고는 오랫만에 너무 무리하지 말자싶어 활을 내린다.

그래도 새로이 이전하는 활터의 사우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인것 같아 다행이다.

대회에 출전 할 것도 아니니 일주일에 세번정도 꾸준하게 나와서 습사를 하여야겠다.

새로운 환경과 시설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국궁을 즐기는 좋은 시절이 되었으면 기원해본다.

나온김에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다시한번 천천히 걸어본다.

어제 비가온후로 날씨가 흐리고 오늘은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춘래불사춘의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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