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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급성간부전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병실에서 줄곳 지켜보았는데 크게변화가없어 하루이틀은 견디겠거니
하고는 병실을나와 십오분정도가 지났는데, 임종통보가 와 병원으로 발길을 되돌렸다.
불과 이십여분사이에 매형은 이승에서 저승으로 멀고도 가까운 곳으로 길을 떠났다.
언젠가는 우리모두가 가야하는 길이지만,아직도 한창 인생의 후반을 즐길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것이다.
수속 후 앰블런스로 지방의 빈소로 가는 앰블런스를 바라보며 허망함이 가슴에 가득찬다.
항상 모든일을 부부가 사이좋게 어울려서 하였는데,남은 누나의 심경이 어떠할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온다.
급작스런 사망과 화장등의 이유로 4일장으로 모시기로하였으니
이틀후 KTX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문상객을 맞으며 하루를보낸다.
코로나이후 장례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더불어 정승이 세상을 뜬격이니 ...조문객이 그리많지는 않더니
저녁시간이 되니 많이몰려 추모를 해주니 감사한 일이다.
발인날 화장장을 들려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매형을 고향의 부모님 곁에 안치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중형의 농장옆이라 형제들이 자주 모이고 돌볼 수가 있으니 그리 결정하였다.
먼저 부모님 산소에 비석을 세우고 고하는 술잔을 올린다음, 매형의 유골을
안치하고 비석을 세우고 장례절차를 마친다.
이제는 이세상에서 더이상 볼 수가 없는 매형이니 부디 저세상에서 평안하기를, 극락와생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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