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미지의 인생길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항상 선택을 해야 합니다.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어떻게 그 길을 갈 것인지,누구와 함께 갈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결행도(決行道)라 말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선택이 계속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입니다.
퇴직하여 인생이막을 즐기면서 살아가고있는데 중요한 결정을
하여야할때가있다.
몇년전 누가 추천하여 지방의 아파트를 청약하여 분양을 받았다.
당시는 막연하게 나이들어 용돈정도를 벌 수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계약금을 불입하고 계약하였다.
입주시에 임대를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만약 임대가 되지않으면 우리가 들어가 살면 되지않겠나라는 생각이었다.
세월이 흘러 입주시기가 되어가는데 애초 생각하였던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는 커녕,마이너스피에 전매가 형성되고 전세나 임대의 문의도 없다.
전매를 하려니 기존에 불입한 계약금외 추가로 이천만원이상을 내어야 할
입장이니 아깝기도하여, 퇴직자에게 어려운 대출을 받고 일부는 주식담보
대출을 받아 중도금 및 잔금을 상환하였다.
서울의 집을 세를 주고 우리가 들어가면 여유있게 생활 할 수가 있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는 그렇게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손녀를 돌보아 달라는 아이들의 요청이 있어 우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자체가 불가한 일이 되어버렸다.
불입하고나니 과연 이것이 잘 한 것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괜히 나이들어 이러저러한 금전문제에 머리아파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와 걱정이 되기도한다.
세월이 흘러 나중에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이러하지 않을까싶다.
어떠한 선택을 하여야하는데 어느길이 맞을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