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깜빡이는 정신

dowori57 2024. 6.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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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깜빡거려 하루를 헤메였다.

어제 활터를 다녀오면서 더위에 시계를 찬 것이 땀이베어

귀가하면서 손목시계를 벗어 가지고 온 듯하였다.

어제오후부터 시계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신발장,거실쇼파,책상,주방의 장까지 뒤젓는데 보이지 않는다.

오늘아침에 다시한번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 시계를 들고 들어왔는데....

저녁에 지방상가를 전철로 다녀오면서 급행전철을 타보니 그것도

괜찮은 경험이었다.천천히 달리는 전철이 지방에서는 속도를 높여 달리니

자차로 다녀오는 것보다는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

귀가길은 밤늦게 지인의 차를 동승하여왔지만...

오전에 활터를 다녀와서 저녁 산책길에 집사람의 차에 세탁소에 맡길

이부자리를 꺼내려 갔다가 내차를 열어보니 조수석에 시계가 놓여있다.

아마 땀이 차서 벗어 가지고 가야지 하고 둔것을 가지고 간것으로 착각하였다.

나이들어 이러한 현상이 가끔나타난다.

갑자기 어떠한 사물의 이름이나 사람의 이름이 기억나지않고 가물가물해진다.

망각이 되어서인가,아니면 치매의 조기증상인가....

이정도는 애교수준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내 핸드폰 어디갔지?'라고 찾아 헤메이고,

또 어떤 사람은 TV리모컨을 핸드폰으로 잘못알고 주머니에 넣고 외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가스불을 켜놓고 외출한다거나 빨래를 삶으려고 불을 켜놓고 외출하여

화재가 나는 경우도 종종 뉴스로 듣는다.

 

작년초에는 대학병원과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참여하여,

두달정도를 거의 매일 게임과 암기,놀이등을 통해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물은 나왔는지 알지를 못하지만 보상으로 태블릿을 받기도하였다.

이제우리도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령인구가 많아졌다.

내나이도 적지않지만 활터에 나가면 노인부에서는 막내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관리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살아가야한다.

저녁하늘의 구름이 곱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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