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다. 겨울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봄이 저만치 와있는데 날씨는 춥다. 한파가 몰아치니 대기는 맑고도 청명하다.
아침에 일어나 활터로 나가 16순 80여발을 습사를 하는데 관중24발로 평1.5중의 실력이다.
일시천금...그래야 제대로 발시가 되는데 엉겹결에 발시하고나면 꼭 어디 자세가 틀렸다던지등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지한다.
오전습사를 마치고 귀가하여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진료가 예약되어있으니 병원으로 향한다.
벌써 수년째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며 검진을 받고있는 것이 간수치때문이다.
B형간염보균에다가 십여년전 건강검진시 간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져 입원을 강요받았지만
별반 이상을 느끼지 못해 입원을 거부하고 일상생활을 하였는데 그때부터 비리어드라는 약을
지금껏 매일 복용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삼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하는데 지금껏 이상없이 잘 관리하고있다는 처방만 받으니
한때는 약복용을 중단할까 싶어 문의하였더니 그러다가 간경화가 올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보니
복용을 계속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번에도 별이상은 없으나 당수치가 조금 상승중이니 다음검진인 5월에 다시한번 체크해 보자고한다.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고 유의해야겠다.
귀가하여 서예를 한시간여 연습하고는 집근처 계남산을 걷는다.
입춘임에도 날씨는 차갑다. 한파가 며칠간 다가온다니 해가 지면서 날씨는 더욱 추워지려나 보다.
많은 양을 쓰는 프린터가 아니지만 잉크복합기가 자꾸 말썽이니 복사,스캔겸용의 레이져복합기를
큰맘먹고 하나 구입하였는데 하루만에 배송이되어 현관앞에 도착해있으니 좋고도 편리한 세상이다.
설치는 간단히 하였는데 와이파이 접속이 나이를 먹어서인지 쉽게 설치되지않는다.
요즈음 제품은 사용설명서가 따로 없고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보기를 권장하는데, 제품에 딸려오는
메뉴얼도 보기가 싫은데 다운받아 보는것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잘 사용하려면 인지해야하니 내일이후 확인해보리라.
기존의 프린터를 당근마켓에 팔려고 내놓았다가 마음을 달리먹고 아파트내에서 나눔으로
필요한 사람을 주었더니 받는사람이 무척이나 고마워하니 마음이 푸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