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청라호수공원

트레킹/경기도길

by dowori57 2021. 9. 5. 16:58

본문

728x90
반응형

손녀가 집에 와 있고 연령에 비해 뚱뚱한 편이다.

먹기는 즐겨하고 움직이려들지 않으니 당연한 현상이리라.

오전에 집에 있다가 몸도 찌쁘듯하고 손녀운동도 시킬겸 바깥나들이를 가자니 한사코 싫다고한다.

집에서 유튜브나보고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면서 보내는 것이 제일이라며 할머니랑 둘이서 갔다오란다.

이리저리 구슬려서 차를 몰고 청라호수공원으로 출발한다.

몇개월전 한번 들려보았는데 걷기에 부담이 없고 좋은 기억이 있다.

적당한 벤치에서 준비한 김밥과 빵과 과일로 점심을 먹고 호수를 한바퀴 돌아볼량으로 걷는다.

나오기를 싫어하던 손녀도 막상 나오면 좋다고 반겨한다.

그러나 걷기가 지남에 따라 조금씩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가을이라지만 햇살이 비치면 조금 덥다가도 해가 구름에 가리고 바람이 불면 시원하다.

호수를 1/3정도 걸으니 그만 돌아가자고 성화다.

지방에 여행을 다니러간 딸내외도 어제밤엔 사이가 좋아보이더니 오전에 다투었는지 따로 행동하고있다고

전화를 한다.

어느순간 버릇없는 손녀의 태도에 도반도 화가 나가 나 돌아가자고하고는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고

거리를 두고 걷는다.

하나뿐인 손녀라 귀엽기도하고 예쁘기도하여 같이 놀아주곤하는데  친구대하는 듯하는것은

당연하고 어떤때는 가벼운 욕과 때리기도한다.

그러다가 말겠지하고 넘어가는데 세월이 지나면 당연히 그러지않겠지만 언제한번 따끔하게 버릇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그러더니 돌아와서는 고분고분 귀여운 손녀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아마 어린나이지만 나름대로 느끼고 깨닫는 것이 있나보다.

사위가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했는데 갈 마음이 없다가 귀가하여 사위에게서 전화가 오니 

그러마라고 수락하고는 딸네집으로 이동하여 신선한 회와 함께 술한잔을 마신다.

예전 같으면 어른앞에서 싸워도 안그런척 내색도 하지않았는데 요즈음은 당연한듯 어른앞에서도 서로 말다툼을 하니

세월이 많이 바뀌었다.

728x90
반응형

'트레킹 > 경기도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적산한바퀴  (0) 2022.01.08
분당중앙공원과 율동공원  (0) 2021.11.20
석모도수목원 산책길  (0) 2021.08.11
일산호수공원(210528)  (0) 2021.05.28
청라호수공원한바퀴(210525)  (0) 2021.05.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