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통도사

dowori57 2024. 11.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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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후 차량을 렌트하고는 울산역으로 달려 나머지팀을 기다려

조우한다.

어제 만난팀외에 6명이 합류하여 도합9명이다.

울산역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학생인듯한 아가씨에게 사진을 부탁하면서

'여학생들만 먼저 찍어달라'니 웃는다.웬 여학생?

하긴 늙은 노인대학 학생인가 싶기도 하리라.

오래전 학창시절의 여학생이라니 수긍이가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보기좋다한다.

통도사 앞으로 이동하여 파전과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의 일정은 통도사 탐방이니 그리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암자 서너군데를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으면서 돌아보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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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답게 통도사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혀간다.

어제내린비로 제법 수량이 흐르면서 운치가 더한다.
뒤로 보이는 영축산도 아름답게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들어가니
바라보기도 좋다.
몇년전 올라 종주하면서 길을 잃어 헤메이던  기억이 새롭다.

대웅전 절집을 둘러보고는 부속으로 딸린 많은 암자들 중에 서운암을 
비롯하여 몇군데 암자를 둘러본다.
팔만대장경을 본뜬 자기로 만들어 보관하는 수장고를 둘러보는데
그 분량이 엄청남에 놀란다.
양면을 단면으로 옮기니 16만
대장경이다.

부속암자 몇군데를 둘러보고는 저녁예약이 된 식당으로 향한다.

양산의 식당으로 이동하여 신선한 회를 안주삼아 술한잔을 나누면서
회포를 푼다.
이미 늙어가는 나이들이지만 서로를 바라보니 수십년전의 얼굴들 그대로이다.
두시간정도를 그렇게 보내다가 열차시각이 되어가니 먼저 자리를 뜬다.
다시 KTX와 장항선을 이용하여 밤늦은 시각에 귀가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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