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드론교육을 받고 그해 드론을 구입하여 몇차례 비행을
즐기면서 조종을 즐기고 영상도 찍었다.
그리고는 등산,캠핑,여행시에 필수품으로 챙겨가며 영상을 찍었는데,
해가 지나면서 재미도 시들해져서 서너달에 한번 날려보는
정도로 관심도가 떨어진다.
그러다가 언제부터 드론앱이 제대로 작동되지않아지니 더욱 시들해졌다.
근래에 문득 가을전경을 드론에 담고싶어 인근 공원으로 나가 날려보았더니
영상에 제대로 찍히지않는다.
무언가 접촉이 불량인듯하여 서비스센터로 A/S를 보내고는 수리완료되어
받았는데 조정기와 기체간에 바인딩이 제대로 되지않는다.
동일한 앱 인것 같은데,DJI에서 이야기하는 화면이 뜨지않고 이상한 화면이
뜨니 서비스센터와 통화하면서 문제점을 이야기하였더니 어플을 별도로
보내준다.
다운하여 깔아보아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집에서 두어차례 시도해보고 제대로 되지않아 인근공원으로 나가 몇차례
시도하여도 마찬가지이다.
다시 조정기와 기체를 센터로 보내려고 마음먹고는 다시한번 앱을 다운받아
보는데,보안상의 문제로 다운이 되지않는다.
플레이스토아등에서 공인된 앱이 아니므로 설치가 되지않아,스마트폰 설정에서
보안위험자동차단기능을 끄고 다운하니 그제서야 제대로 다운이 된다.
다운받은 앱을 가동하여 바인딩을 해보니 제대로 페어링이되고 기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비행이 가능해진다.
가슴속에 체증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다.
쉽게 플레이스토아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만을 생각하였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거나 서비스센터의 지원을 받으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며칠을 고민하며 가슴속에 미결로 남아있던 것을 해결하니 그야말로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살면서 가끔 자욱한 안개속에 갇혀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끙끙거린다.
알고보면 커다란 무엇때문도 아닌것을 ...
아주 간단하고도 쉬운것을 해결치 못하여 답답해하며 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안개속에서는 그것의 해결책이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지못하니
문제이다.
나무만 보지말고 숲도 보아야하고,때론 멀리서 위에서 관조하는 것도 필요하다.
알아야 면장이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