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20회 계양산(230416)

dowori57 2023. 4.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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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04.16(일) 10:50-14:50(4.00hr) 맑음

2.doban,sm

3.산성주차장-인천둘레길-목상동솔밭-피고개-정상-계양산성-원점회귀,7.68km

4.딸과 함께 산행을 하려니 휴일날 움직여야한다. 평소 백수인지라 주말이나 휴일에는 산행을 하거나

잘 움직이려하지 않는다. 직장인만으로도 복잡하고 인파가 많은데 노는사람까지 합세 할 것은 없다는 논리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는 딸을 픽업하여 산성입구로 달려가니 주차장이 거의 만차수준인 것을 간신히 비집고 

파킹후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비가 내린후 대기가 깨끗하여야 함에도 또다시 황사가 하늘을 덮고있는데 눈앞의 숲속은 깨끗하고 맑다.

산성으로 올라 바로 정상을 오르는 것은 계단길이라 힘이드니 묵상동솔밭으로 인천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사월의 산야는 연초록의 푸른빛이 너무나 좋아 마치 어린아이의 피부를 보는 느낌으로 여린느낌이다.

시간이 흐르면 짙푸른 색으로 바뀌면서 세파에 견디려 억세질 것이지만...

길가의 찔레순도 여려 예전을 회상하며 몇개를 꺾어 먹어본다.

새콤한 것이 맛은 옛과 다름없이 그대로이다.

도반과 딸은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먹냐면서 뱉어버린다.

추억이 소중한 것이다.

솔밭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과일을 먹고는 쉬어본다.

솔밭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조금은 서늘한 느낌이다.

다시 길을 걸어 피고개에서 물 한모금을 마시고는 정상을 향해 오른다.

어느산이나 오르는 것은 힘이든다. 발걸음을 세어가며 올라도 쉽게 안부는 나타나지 않고

땀이 흘러내릴무렵 아래부분이 나타나면서 능선이다.

몇차례 다니지않은 딸은 체력이 좋아 쉬지도 않고 거친 호흡도 없이 잘도 오른다.

정상부에 올라서니 사방이 트였지만 황사로 시계가 흐리다.

발아래부위만 희미하게 보일뿐 멀리 북한산도,김포공항도,인천앞바다도 제대로 조망되지 않는다.

데크 한편에 자릴잡고 도반이 아침일찍 준비한 김밥을 펼쳐먹는다.

맑은 사월의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정상에서 먹는 김밥은 꿀맛이다.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는 산성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린다.

산성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산성길을 걸어보고는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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