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24회 북한산(230427)

dowori57 2023. 4.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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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04.27(목) 10:50-16:45(5.55hr) 맑음. 2시간반 산중턱에 머물러 즐김.

2.ljy,ryb

3.산성입구-의상봉-가사당암문우회전-무명능선-백화사,5.02km

4.국교동창들과 산행겸 술한잔을 나누고자 구파발에서 만나 산성입구로 이동한다.

입구에서 간단하게 먹거리를 준비하고는 의상봉을 오른다.

초입의 완만한 경사길을 느긋하게 오르다가 어느순간부터 경사가 심해지면서 바위길을 오른다.

아마도 한3년만에 이 코스로 오르는 것 같고 매번 오를때 마다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엔 그 정도로 힘든 것 같진 아니니 체력이 좋아짐인가?

아마도 계절 탓이리라.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것과 신선한 사월에 오르는 차이...

중간의 토끼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의상봉에 오르니 사방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웅장하고도 장쾌한 백운대와 만경대,노적봉의 뒤로 도봉산의 오봉도 살며시 보인다.

뒷편은 비봉능선과 기자촌능선,응봉능선등과 사월의 푸르른 녹음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건너편의 노고산과 상장능선도 바라보이고 ..잠시 멋진 전망을 구경 후 다시 능선길을 걷는다.

가사당암문에서 우로 빠져 이코스를 잘아는 친구의 안내로 한번도 가지않은 미답의 길로 걸어간다.

조금 내려가니 적당한 나무아래 공터가 있어 자리를 잡고 막걸리를 마시며 김밥과 라면,떡등으로 속을 채운다.

너무 많이 먹어선지,아니면 나이가 들어선지 준비한 3병의 막걸리를 겨우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를 즐긴다.

한친구는 잠시 그늘아래 누워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커피까지 마시고 두시간반을 노닥거리던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백화사로 내려와 맥주한병씩을 나누어 마시고 저녁에 공연연습이 있다는 친구때문에

더 이상의 술자리를 갖지 않고 해산한다.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에 눈과 마음이 한껏 힐링되는 산행이고 유산(流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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