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1075회 황금산(241123)

dowori57 2024. 11.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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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4.11.23(토) 11:10-13:50(2.50hr) 맑음

2.doban

3.주차장-황금산-사거리-코끼리바위-사거리-끝굴방향-사거리-원점회귀, 4.33km

4.토요일은 활터가 붐비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산의 황금산을 가기로한다.

예전에 서산의 팔봉산을 가보고는 인근의 황금산도 기회가 되면 가려하였는데,

이번기회에 다녀온다.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황금산주차장은 주말이라 산객들이 타고온 자가용과

산악회버스가 즐비하다.

해발165m의 산이라 가볍게 생각하지만,해발 제로에서 출발하여 오르니 

호흡이 거칠어지고 그래도 산은 산이다.

나이지긋하신 사람들이 많이 오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 곳이고,들머리에서

거리또한 가깝다.

조금 오르니 임경업장군의 사당이 있고 그 뒤로 바로 황금산 정상이다.

잠시 휴식하며 사당과 돌탑을 둘러보고는 다시 길을 재촉하여 코끼리바위로 

향한다.

단체팀중에 허리가 거의 90도로 굽어진 할머니가 지팡이를 집고 걷고있는데,

보기가 안스럽지만 대단하신 의지력을 가지신 분이다.

도중에 힘들어 코끼리바위는 내려가지않고 휴식을 취하고있다.

해변가로 내려서니 몽돌이 해안을 덮고있고 시원하게 서해바닷가이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는 데크계단을 넘어서니 다시 해변이고 좌측해변가에

많이 보았던 코끼리의 코형상의 바위가 보인다.

바위에서 아랫부분은 떨어지고 코끼리코 형상으로 기묘하게 자리잡고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적당한 바위에 걸터앉아 준비한 누룽지로 점심을 먹고는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 다시 삼거리로 오른다.

그냥 내리기는 거리나 시간상으로 조금 아쉬워 직진방향으로 석유단지를 

우측에 두고 걸어본다.

맑은 날이지만 오를때는 덥고 안부에서니 찬바람에 서늘하고 손이 차가워진다.

적당한 지점에서 발길을 돌려 원점으로 회귀하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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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길에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둘러본다.

얼마전 용현휴양림에 일박하면서 들려봐야지했는데,아침에 휴양림을 나오면서 

이정표를 제대로 보지않아 지나쳐 버렸다.

몇차례 마음에 두고만 있다가 실제로 보니 백제의 미소가 은은한 불상이 경이스럽다.

백제시대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되니,오랜세월을 견디며 유지되어온 빛나는 유산이다.

정교하게 손과 발모양도 조각되었고 입과 눈에 띄워진 미소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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