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3.03.22(수) 09:20-15:30(6.10hr) 맑다가 흐림
2.solo
3.신정교-한강합수부-판개목-아라뱃길북측도로-정서진-아라뱃길남측도로-원점회귀, 81.837km
4.며칠 전 봄기운을 타고 라이딩을 하여보았으니, 오늘은 홀로 아라뱃길을 달려 정서진까지 왕복을
하기로한다.
일년에 한두번은 달리는 길이지만 거리가 80km를 넘으니 쉬운 것은 아니다.
제일 힘든것이 장시간 라이딩으로 인해 엉덩이가 아파오는 것이다.
안양천을 달려 한강합수부를 지나고 방화대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바로 판개목에서
강을 건너 북측의 길로 들어서는데 수자원공사의 통로를 E/L를 타고 오르내리니 상당히 불편하다.
지금까지는 김포항의 공단길을 지나 남측도로를 주로 달렸는데,
이번에는 다른 길로 가보자 싶어 갔더니 '아니올시다' 이다.
차라리 대교를 타고 넘어가는 것이 훨씬 나은 듯하다.
<안양천 둑방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나고있다.>
아라뱃길로 들어서서 봄기운을 가득 맞으며 좌로는 운하의 수로를 끼고 우측으로는 논밭을 바라보며
쉼없이 달린다.
두시간여가 경과되니 엉덩이가 아파 도저히 갈 수 가 없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경인항까지 달려
정서진에 도착한다.
영종대교와 서해의 갯벌이 바라보이는 벤치에 자릴 잡고는 준비한 떡과 과일로 점심을 대신한다.
미세먼지가 조금있어 대기가 그렇게 맑지는 않아 목이 조금 껄껄한 느낌이다.
다시 남측도로를 달려 귀가길에 오른다.
가는 길은 힘도들고 엉덩이가 아프니 더 쉬게 된다.
로드형 자전거로 속도를 내며 달려가는 사람들, 특히 여성이 속도를 내며 잘도 달려간다.
어느 철학자가 젊은 시절에는 사람들을 제끼며 산을 올랐는데, 어느날부터 추월을 당하고 어느때부터는 산중턱에 걸터앉아 열심히 오르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자신을 깨닫고는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고 했다.
두번의 쉼 후에 판개목에 도착하고 다시 한강을 달리고 안양천을 경유하여 신정교에 오른다.
하늘은 흐려지고 남부지방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다는 예보이다.
귀가길에 흔들리는 뒷바퀴를 점검받고는 귀가하니 오늘 달린거리가 80키로가 넘고
여섯시간하고도 십여분이 소요되었다.
집부근에서 시장기가 들어 빵과 우유를 허겁지겁 먹고는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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