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66회 봄날의 평택호(200308)

dowori57 2020. 3.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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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3.08(일) 13:40-14:50(3.10hr) 맑고 따뜻한 봄날이나 미세먼지 많음(최악예보)

2.doban

3.황산리-대안리-신왕리-노란등대-당거리-오성-당거리-삼정리-덕목리-황산리-귀가, 34.92km

4.오전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나니 창밖으로 보는 날씨가 너무 쾌청하다. 미세먼지가 나쁨이라는 예보지만

계획한대로 라이딩을 나선다.

코로나와 미세먼지만 아니면 정말 화창한 날인데 조금은 아쉽다.

며칠전 반짝 떨어졌던 기온도 훌쩍 올라가 영상15도라고 한다.

들판을 달리니 여기저기서 농사짓는 농부의 일손이 바쁘다.

호반을 들어서니 라이딩하는 사람과 걷는사람,바람을 쐬러나온사람등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중 가장 많은

인파?가 나왔다.

코로나의 여파도 미세먼지의 경보에도 갑갑함과 봄을 이기지 못하나보다.



신왕리를 돌아 노란등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몰려든 사람들에 휴게소는 모처럼 라이브기타소리도 들리면서 활기가 차다.

당거리를 지나니 더욱 사람들이 많아져 속도를 줄이고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 할 정도이다.

얼마나 갑갑하였으면,봄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나와서 바람도 쐬고

애들과 같이 자전거도 타고 봄날 하루를 즐기고있다.

환경이 좋아져서 쾌적한 공기와 경관이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제공이 되어야 할 것인데,

그건 우리의 몫이다. 봄은 우리곁에 있는데 마음의 봄은 저 멀리에 있나보다.


날씨가 좋고 도중에 쉴자리마다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니 좀더 달려본다.

오성으로 들어서니 조금 한가해진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많아지고 상춘인파들이 시작되나보다.

벌써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라이딩하는 미군들도 자주 보인다.

코로나로 바깥출입을 자제하다가 날씨가 좋아지니 나들이를 나온것이다.

이 우울함과 질병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다.

오성을 반환점으로 돌아 삼정리,덕우리로 농로를 달린다.

농로는 트랙터등이 달리면서 진흙과 퇴비들을 흘려놓아 피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어쩌랴..

봄바람이 신나게 라이딩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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