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59회 칠장산,칠현산(200423)

dowori57 2020. 4.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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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4.23(목)13:10-16:10(3.00hr) 맑음,봄바람이 엄청불어옴.

2.doban

3.칠장사-삼거리-칠장산-삼거리-칠현산-부부탑-임도길-칠장사, 6.54km

4.지난주 검색하여 가보기로 마음 먹었던 안성의 칠장,칠현산.

도반이 장모님 49제를 지내며 오늘이 육제일이니 절집을 찾을 겸 산행을 나선다.

안성,그리 먼 거리가 아닌데 내비로 입력하여 달리니 한시간반정도가 소요되는 길이다.

가는도중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코로나로 조금 찜찜하지만 도로변의 순대국집으로 들어간다.

맛집인지 자리가 없을정도이다. 그런대로 뜨뜻한 것으로 속을 채우고나니 한결 낫고 맛있게 먹었다.

다시 길을 달려 도착한 칠장사. 생각보다는 절집규모가 큰편이다.

예전 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러갈때 이곳에서 하루밤을 자면서 꿈을 꾸었는데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어 장원급제를 하였다고하여 박문수둘레길이 조성되어있다.

일부코스가 둘레길과 중복되니 산죽이 우거진길을 올라간다.

불과 2주전만 하더라도 봄기운이 솟아오르는 분위기였는데 그사이에 나뭇잎이 돋아나고 완연한

신록의 4월이다.

 

 

 

어제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까지 나왔고 북풍이 불어오니 기온이 떨어지고 강원도는 눈이

내리고,서울일부에서도 백몇십년만에 처음으로 4월에 눈발이 내렸다고한다.

안부로 올라서니 잠잠하고 따사하던 날씨가 바람이 불어오고 서늘해진다.

삼거리에서 칠장산으로 걸어본다. 사람이 없어 호젓한 곳이다.

조금 걸으니 칠장산.안성일대가 내려보이는 전경에 봄꽃이 활짝핀 정상이 따사롭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길을 되돌려 칠현산으로 향한다.

이 방향으로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질않다.

강력한 바람에 올라오면서 벗은 바람막이를 입을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걸었는데,혹 감기라도 걸릴까싶어

내심 걱정이 된다. 아직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모두들 조심하고 상황이 상황이니 매사에 조심해야한다.

걷고 걸어도 칠현산은 나타나지 않는다.언덕을 오르면 여긴가 싶은데 아니다.

무릎이 아파 투덜되는 도반을 달래어 진행하다보니 드디어 칠현산정상.

생각보다는 밋밋한 전경이다.

 

 

 

 

과일을 먹고는 직진하여도 길이 있을것 같은데,워낙 겁이 많은 도반을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잔다.

어느정도 내려오니 돌을 쌓아 부부탑으라 써 놓은 곳에 이르니 우측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있기에

그쪽으로 내려가도 된다고 우겨 길을 잡아 내려가는데 도중에 길이 끊어지고 낙엽수북한 곳을

개척해 가야한다.

도반이 불만을 터트린다.

안전하게 가지 그러냐고...

조금 더 운행하니 아래쪽에 임도가 보이고 그길로 내려서니 안심이다.

도중에 커다란 개들을 묶어 두지도 않아 짓으며 달려드는데 도반은 기겁을 한다.

맹견은 아니라서 스틱으로 견제를 하니 달려들지는 않는다.

드디어 차도로 접하는 곳에 내려서니 칠장사로 가는 입구부근이다.

한참을 가야한다고 도반이 투덜되는데 조금 걸으니 칠장사가 보인다.

 

대웅전에 들려 백팔배를 올린다.

이제 부모님,장인장모님 모두 이세상에 계시지 않으니 고아가 되었다.

네분의 극락왕생과 가족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그리고 다음달 자격시험합격을 위해 박문수어사처럼 효험이 있다는 나한전에 삼배를 올리고

귀가길에 오른다.

기분좋게 나른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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