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60회 관악산(200530)

dowori57 2020. 5. 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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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5.30(토)09:10-17:10(7.00hr) 맑고무더움

2.ljg

3.사당역-관음사-국기봉-마당바위-관악문-연주대-송신탑능선-팔봉-서울대수목원-안양유원지,12km

4.서울로 돌아온 후 첫 산행을 관악산으로 잡고 전날 처남과 약속하여 동행하기로하고 사촌처남은

산행후 안양유원지에서 조우하기로 했다.

기상후 백팔배,조식후 부랴부랴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서 신정네거리,신도림을 경유하여 사당에 도착하니

거의 약속시간10여분 전이다.

준비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둘째처남이 나타난다.반갑게 해후를 하고 산행길에 나선다.

오월말인데 날씨는 이미 무더워지고있다.

관음사에 들려 사월초파일 행사겸 대웅전,명부전등을 찾아보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선다.

갈딱고개의 계단을 두군데를 넘어서니 국기봉 다시 계단길을 올라서니 안부능선길이다.

올라오면서 제법 땀을 흘리고 피곤하였는데 능선에서 막걸리 한잔에 안주를 먹으니 조금 힘이 솟는다.

있어서도 문제,없어도 문제인 주막이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길을 들어 오르니 정상부근이다.

관악문을 향해 두어번 땀을 흘리고나니 정상아래 숲, 북적이는 정상을 올라 쉬느니 적당한 그늘아래

자릴잡고 준비한 김밥에 과일로 속을 채운다.

휴일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정상석은 사진촬영으로 줄을 선사람들이 많아 길게 줄을 이루고 있다.

깔딱고개를 지나 송신소길을 오르고는 다시 팔봉능선길로 길을 잡는다.

쉽지않는 코스지만 산행후 사촌처남을 만나기로했으니 안양유원지로 코스를 잡아야한다.

근 이년만에 걸어보니 팔봉능선, 예전이나 지금이나 쉽지않는 코스이다.

힘들어하는 형님을 독려하여 내리다보니 일봉,힘겹게 팔봉을 내렸다.

그리고는 수목원길을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탁족을 한다.

계절은 여름으로 접어드는데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발이시려 얼얼할 정도이다.

세수와 탁족후 다시길을 걸어 수목원을 지나니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안양유원지이다.

이렇게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음에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하루가 즐거우면 인생이 즐거운 것이다.

약속한 사촌처남을 일이바빠 못온다니 둘이서 적당한 식당에 자릴잡고 맥막(맥주+막걸리)

과 파전으로 속을 달래며 한잔술에 빠져든다.

화목한 처갓집분위기를 위해 손위처남에게 여러가지 요구사항을 이야기하니 쉽게 수긍을

해주니 다행이다.

나이들어 형제간 우애있게 지냈으면 좋을 처가형제들이다.

얼큰하게 취한 상태에서 헤어져 귀가길에 오른다.

2년만에 찾은 관악산. 건강하고 무사하게 움직이고 오를수 있게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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