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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회 삼성산(211216)

流山錄

by dowori57 2021. 12.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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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12.16(목)10:30-15:10(4.40hr) 맑고 미세먼지 자욱

2.solo

3.관악역-제2전망대-염불암안부-국기봉-송신소우회-거북바위-장군봉-칼바위능선-서울대입구, 9.95km

4.예보에는 미세먼지가 극히 나쁨이니 외출을 자제하라고하나 산을 들어갈날이 별로 없으니 집을 나선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이동시간이 덜 걸리는 관악역에서 삼성산을 오르기로한다.

집을 나서니 미세먼지가 심하게 보이나 막상 관악역을 내려 삼성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서서히 걷히는것 같고

산이라서 그런지 시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하늘은 높은데서부터 서서히 맑아지고있다. 그래도 산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하게 산을 오르고있다.

날씨가 푸근하여 땀이 흐르니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고 주머니에 넣고 오르기를 반복하다 어느순간

땀을 닦으려 하는데 주머니에서 손수건이 잡히질 않는다. 오르는 도중 어디선가 흘러버린것이다.

산길을 가다가 남이 흘린 손수건,장갑,마스크등은 보기에도 좋지않고 위생상도 아주 좋지않다.

직전에 빠트린 것 같아 다시 길을 내려가다보니 오르는 사람이 있어 혹시 손수건을 보지못했냐고 물으니

못보았다고한다.

산을 오르다가 내려 다시 오르기가 쉽지를 않는데 어디까지 내려가야하나 싶어 포기를 하고 다시 오른다.

그 덕에 오랫동안 배낭안에서 잠자고 있던 행거고리가 달린 수건을 꺼내 사용한다.

염불암능선에서 오르다보니 상불암위를 통과하는 새로운길을 찾아 국기봉을 오르고 그 상단 적당한

바위에 앉아 가져온 만두,떡과 커피와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그 양이 적지않아 빵은 손에 대지도 않고 다시 송신탑방향으로 접어든다.

가까운 곳은 그래도 선명하나 멀리 바라보이는 전경이 미세먼지로 희부옅다.

도중에 마주치는 바위암벽은 가능하면 우회를 한다.

괜히 나이먹어 객기를 부릴 필요는 없다.

언젠가는 바위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손가락이 접질러지고 온몸이 타박상을 입어 구조헬기를 탄 적도 있지않는가..

젊은 시절 충분히 다녀보았으니 홀로 산행하면서 안전한 코스를 택하는 것이 상책이다.

삼막사쉿쪽에서 다시 경인교대상부 능선을 타고는 장군봉을 경유,칼바위 국기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과일과 남은 떡을 먹어치운다.

어제 코로나3차 교차접종을 하고는 특이한 것이 없었는데 저녁부터는 주사맞은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아침이되니

더욱 심한 것 같으나 접종 20시간이 경과되었으니 산행을 나섰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조금 조심스러워진다.

서울대를 우측에 끼고는 능선길을 호젓하게 걸어 서울대입구로 하산하니 3시10분,

4시간40여분이 걸린 산행으로 적당히 피로할 정도로 산행을 즐겼다.

금년에 950회 산행을 달성하고, 내년말에는 천산행을 완료하려면 열심히 입산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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