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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2

어려운 국궁

3일을 쉬고는 활터로 향한다. 장마가 끝이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라는 예보에 걸맞게 아침부터 햇살은 내리쬐고 기온이 올라간다. 활터를 오르니 하늘은 쾌청하니 맑고 가을하늘이다. 청명한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어 어릴적 보던 그 하늘이다. 사대에 서서 활을 내보는데 쉽지를 않다. 분명 제대로 서서 발시를 하는데 살이 짧거나 뒤 나거나다. 어딘가 자세에 문제가 있긴하다. 그런데 어디에 무슨문제가 있는지 알지를 못하니 답답하다. 두순씩 다섯번을 내었으니 100발의 화살을 쏘았는데 관중은 고작4발에 불과하다. 옆 사우는 여섯발이 관중되었다고 오늘은 제대로 되지않는 날이라고 투덜거린다. 관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발시하였느냐의 문제이다. 제대로 발시를 하였으면 비록 관중이 되지않더라도 문..

국궁 2022.07.25

일년만의 해후

오랫만에 외갓집에 온 단아가 신이 났다. 일년전 중국으로 해외근무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외삼촌과 외숙모가 있으니 더욱 좋아한다. 이른 저녁을 쌈밥집에서 소주한잔을 하면서 외식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 술자리를 갖는다. 오랫만에 집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한잔을 마신다. 손녀는 식구들을 교대로 하나씩 불러 초상화를 그려준다. 평소 태도와는 다르게 이쁘게도 그리고 색깔을 칠하고는 형광펜으로 칠하기까지한다. 그리고는 평소 즐기는 댄스를 추기도하며 저녁늦게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는 커피까지 마시고 놀이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다되어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모처럼 즐겁게 보낸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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