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을 시작한지도 햇수로 5년이 지나가니 은근히 입단에 욕심이 난다. 국궁에는 1단부터 9단까지가있는데,1단은 45발중 24발이 관중되어야한다. 월초 시수가 괜찮게나와 입단대회에 참가신청을 부랴부랴하였다. 가까운 시흥정에서 개최되는 것이고 컨디션이 좋아 신청하였는데,시일이 지나가니 목감기가 낫지를 않고 또 대회당일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한다. 그렇다고 이미 신청한 것을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경험삼아 참가하기로한다. 오전은 참가자가 많아 이미 마감이 되고 하는 수 없이 오후경기에 참가신청을 하였다.경기당일 열한시가 조금 못되어 집을 출발하여 시흥정에 도착하니 하늘은 흐려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작대를 넣으니 14대,다섯발씩 9순 45발을 쏘아 24발이 과녁을 맞혀야 1단이 된다. 한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