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30

기억력

얼마전 어느 작가의 작품이 표절시비에 말린적이 있었다. 작품의 내용도 그러하였지만 특히 작가의 애매한 태도가 더욱 시비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표절하였다는 원작을 본적이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기억이 아리송하다고 말을 돌리고해서 공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이 많았다. 필자도 공인으로서 경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였다. 의도적인 표절이라면 당연히 나쁜일이지만 나이가 들어 헷갈리거나 기억이 희미하여 오는 선의의 실수도 있음을 이해한다. 그래서 남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역지사지 (易地思之)가 필요하지 않는가싶다. 명백한 표절은 어딘가 표시가 나지 않을까 싶고 의도적으로 발뺌을 하는것은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애매한 상황에 처할 때가 종종 일어나곤 한다. 필자의 경우는 인터넷으..

일상 2015.09.22

고맙고 감사한것

살다보니 고맙고 감사한것이 하나둘이 아닌데 매일매일을 살면서 그 사실을 망각하고 지나는 것 같다. 우선 건강에 문제가 없으니 고맙고 감사하다. 양친이 살아계심은 물론 처가부모 건강하시니 고마운일이고 형제자매가 큰 문제없이 살아감이 고맙고 집사람이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첫째가 건강하고 결혼하여 애낳고 열심히 살아가고 둘째가 졸업전에 취업하여 직장에 다님에 감사한일이다. 취업난이 말도 못하게 심각한데... 매일아침 백팔배를 한지가 3년1개월이 경과되어 간다. 작년까지만 해도 악착같이 매일을 하고 혹 누락되면 반드시 보충하였는데 금년들어 무릎이 시원치 않으면서 고민하다가 한두번 빠지면 어떠리 생각하고 넘어간다. 좋은기 좋은거 아닌겠나 싶다. 백팔배내용에 좋은 구절이 절절히 있지만 평소 느..

일상 20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