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中禮(190107)

dowori57 2019. 1.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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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에 입문한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 27일째이다.

사대에 서면서 연습하던 43파운드 개량궁을 49파운드의 새로이 구입한 활로 바꾸었다.

그러니 힘은 더욱들고 제대로된 자세도 아닌데 활이 강해지니 힘이 더욱 들고 자세가 나오지를 않는다.

며칠째 연습을 지속하니 갈비뼈부근이 시큼하니 좌,우로 번갈아 아파 기침을 할때마다 아파온다.

어쩌다 재채기를 하려면 시큼하게 아플정도로 통증이 대단하다.

물어보았더니 쓰지않던 근육을 사용해서 그렇고 며칠지나면 좀 나아질것이라더니 과연 그러하였다.



활시위를 놓는 자세가 좋지 않아선지 각지(角指)를 낀 오른손의 엄지가 조금씩 붓고 검지는 발시시에

문제가 있어선지 물집이 두어군데 잡힌다.

밴드를 붙이고 열심히 연습하니 그래도 살이 과녁부근에 모여 떨어지니 조금은 나아지나보다.(

오늘도 오전에 아홉순을 내면서 한발도 과녁을 맞추지 못하였는데,마지막 한발이 과녁에 명중하면서

경쾌한 소리와 함께 신호등에 불이 들어온다.

주위의 축하와 더불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초시례이다.

처음 화살을 내어 화살 한개가 과녁에 맞으면,활과 화살을 선자리 앞에 내려놓고 과녁을 향하여 절을한다.

이것을 중례(中禮)라고 한다. 우리정에서는 그냥 과녁을 향해 절을 하고 사우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점심을 대접한다. 근처의 중국집으로 짜장면과 탕수육,배갈을 시켜 축하의 자리를 갖는다.



식후 몇차례 사대에 섰으나  한발을 더 맞추었을 뿐이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부지런히 연습한 만큼 실력이 나타날 것이다.

거궁하고 발시할때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경직이 되고 현이 턱밑으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오른팔굼치가

내려가지 않는다.

부지런한 연습만이 자세와 더불어 실력을 줄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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