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3중례(190115)

dowori57 2019. 1. 15. 22:30
728x90
반응형

매일 출근하다시피 궁도장을 나가서 연습을 하는데 마음만큼 실력이 느는것 같지가 않다.

아니 마음이 조급해서 일것 이다. 처음 사대에 서서 발시한 화살이 과녁에 훨씬 못미처

연못에 떨어진 것에 비하면, 지금은 그래도 과녘맞거나 부근에 떨어지곤한다.

어떤 살은 과녁을 지나서 떨어지니 표를 낮춰야한다는 조언에 촉을 보고 발시를 하였더니

처음 사대에 선 것처럼 살이 거리를 나아가지를 못한다.

어제는 촉을 보며 늦게까지 연습하다가 사우의 상가에 조문하고 왔다.



점심후 궁도장에 들어서니 아무도 없다. 오늘 조문을 하러 가기로 하였으니 나오는 사람은

거의 문상을 하러 간것이리라.

조용히 세순을 내어본다.

촉으로 보는 것을 포기하고 원래방식대로 돌아오되,목표지점을 과녁상단으로 낮추었다.

오후로 접어드니 고문들이 출근을 한다.

그리고 문상갔던 팀들이 돌아오고 같이 사대에 서서 발시를 한다.



몇순인지도 모르는 순서의 한순에 두발이 과녁에 맞고 마지막 살을 발시하였는데 경쾌한 소리가 난다.

삼중례이다.지금까지 이중례까지는 해보았는데 삼중례는 처음이다.

한순 다섯발중에서 세발이 과녁을 명중시킨 것이다.

원래는 삼중례라고 한턱을 내면서 축하의 자리를 갖는 것이 도리이나, 다니는  궁에서는 그런 전례가 없었고

또, 오늘은 조문을 하고 온팀이 막걸리와 홍합을 사와 먹을 것이 많은 탓으로 다들 배가 부르니 그것으로 대신한다.명중을 알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과녁상단의 램프에 불이 켜지면 그때의 쾌감을 짜릿 그 자체이다.

그러나 아직은 기본이 잘다져있지않고 정확한 자세와 방법을 익히지 못하고 연습하는 상태이니 기복이 심하다.

스스로 만의 자세를 익히고 날아가는 살이 과녁을 명중할 수 있도록 기본을 갖춰야한다.

이제 사중례와 더불어 오중례인 몰기를 하면 어느정도의 실력을 인정받는  단계인데,

기복없이 꾸준하게 적중할 수있는 실력을 배양해야겠다.


728x90
반응형

'국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夜射(190123)  (0) 2019.01.23
국궁의 어려움(190118)  (0) 2019.01.18
2中禮(190108)  (0) 2019.01.08
中禮(190107)  (0) 2019.01.07
국궁구입(181227)  (0)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