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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舟圖,大同江,破鏡

붓글씨

by dowori57 2022. 6. 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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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주도(漁舟圖)     고기잡이 배

                 고경명(高敬命, 1533~1592)

 

蘆洲風颭雪漫空(노주풍점설만공)

沽酒歸來繫短蓬(고주귀래계단봉)

橫笛數聲江月白(횡적수성강월백)

宿禽飛起渚煙中(숙금비기저연중)

갈대밭에 바람 일고 눈보라 몰아쳐

술 받아 돌아와서 쪽배를 묶는데

피리 소리 몇 가락 강물 위로 달 밝아

자던 새 몇 마리가 물안개 속을 나누나

 

 

大同江(대동강)  李廷龜

防草萋萋雨後多(방초처처우후다)한데,

夕陽洲畔采菱歌(석양주반채릉가)를.
佳人十幅綃裙綠(가인십폭초군록)하니,
染出南湖春水波(염출남호춘수파)를.


- 대동강(大同江) -
비 온 뒤라, 방초(芳草)가 무성히 불어났는데,
석양의 섬 가에는 채릉가(采菱歌) 소리 들려오네.
고운 그녀의 열 폭 생사(生絲) 치마는 푸른빛 머금었으니,
남호(南湖)의 봄 물결에서 물감을 짜내었으리.


 

破鏡

                       崔大立(최대립)

睡鴨薰消夜已闌(수압훈소야이란) : 잠든 오리 모양 향로병에 향불 꺼지고 밤도 으슥한데

夢回虛閣寢屛寒(몽회허각침병한) : 꿈 깬 빈 집, 침실 병풍도 싸늘하다

梅梢殘月娟娟在(매초잔월연연재) : 매화가지 끝에 걸린 달은 곱기만 하여

猶作當年破鏡看(유작당년파경간) : 그 때 깨어진 거울의 한 쪽을 보는 듯 하여라

 

*喪室後夜吟(상실후야음)  ​아내를 잃고 밤에 시를 읊다 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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