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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雨,寄呈,暮春呈女兄鷗亭道人

붓글씨

by dowori57 2022. 7.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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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細雨(세우) - 金錦園


簾幕初開水國天(염막초개수국천)한데,
春風十二畵欄前(춘풍십이화란전)을.
隔江桃李連江柳(격강도리연강류)나,
盡入空濛一色煙(진입공몽일색연)을.

- 가랑비 -
주렴을 막 걷어보니 강물이 가득한데,
춘풍(春風)은 그림 그려진 열 두 난간에 불어오네.
강 건너엔 도리(桃李)가, 강 옆에는 버들이 섰는데,
모두가 뿌연 안개 속에 잠겨있구나.


 

- 寄呈(기정) - 朴竹西


燭影輝輝曙色分(촉영휘휘서색분)한데,
酸嘶孤鴈不堪聞(산시고안불감문)을.
相思一段心如石(상사일단심여석)하니,
夢醒依俙尙對君(몽성의희상대군)을.


- 님에게 드림 -
촛불은 환하고 먼동은 터 오는데,
슬피 우는 외기러기 소리 차마 듣지 못하겠소.
그리워하는 이 마음 돌처럼 굳기에,
꿈 깨어 어릿할 땐 그대가 눈앞에 계신 듯하오.


 

- 暮春呈女兄鷗亭道人(모춘정여형구정도인) - 竹香


魛魚時節養蠶天(도어시절양잠천)에
遠近靑山總似煙(원근청산총사연)을.
病起不知春已暮(병기부지춘이모)한데,
桃花落盡小窓前(도화락진소창전)을.


- 저문 봄에 구정도인(鷗亭道人) 언니께 드림 -
웅어 잡는 철이요 누에 치는 시절인데,
원근(遠近)의 청산(靑山)은 연기처럼 뿌옇구나.
앓다가 일어나 봄이 저물었음을 알지 못했는데,
창문 앞의 복사꽃은 어느 듯 다 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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