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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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회 노고산(230529)
1.2023.05.29(월,대체공휴일) 11:20-15:00(3.40hr) 흐린후 맑음 2.doban,lsm 3.흥국사들머리-굼뱅이봉 -노고산-흥국사.6.27 km 4.석가탄신일 대체휴일이다. 지난 토,일요일에 산행을 하지 못하였으니 몇번 시도하다 가지못한 노고산으로 향한다. 사흘간 비가 계속내렸고 아침에도 잔뜩흐린 하늘이지만 오후부터 개인다는 예보이다. 들머리인 흥국사에서 능선길을 오르노라니 이미 하늘은 부분적으로 개이기 시작하고 습한날씨에 기온이 높아 땀이 흐르며 무척이나 덥고 습한 날씨이다. 며칠 비가내린 산길은 촉촉하니 좋기도하지만, 물기을 잔뜩 먹은 나무가 우거진 숲 또한 보기가 좋다. 몇차례 땀을 닦으며 오른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웅장한 모습은 장관이다. 백운대 정상부가 살짝 구름에 가..
18:13:25 -
나는 죽을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근우지음. 한달한권이상의 독서를 하고자했는데 그 실천이 쉽지가 않다. 우선 눈이 침침해지니 책을 들고 작은 글씨를 읽기가 어려워진다. 글쓴이는 정신학과의사이자 교수로서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책을 읽는 것은 차츰 왕성하게 진행되지않으니 문제이다. 눈이 보배이다. * '야금야금'....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고 좋아지는 걸 즐기니 지루하지않게 오래 해 올 수 있었다. *좋은생각이 좋은 행동을,좋은 삶을 이끈다.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오듯이 잘 쓰인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레오라르도 다빈치
2023.05.28 -
석가탄신일
비내리는 아침, 활터를 오르니 대회참가로 한산한 국궁장이다. 휴일이라 문을 늦게 열어 먼저온 사우들이 기다리고있다가 마침 휴게실문이 열리니 절묘하게 시간을 맞춰 온다고한다. 오전 열한순의 활을 내어보는데 마음대로 되지않는 것이 활이다. 오전 습사를 마치고 마침 근처에 석왕사라는 사찰이 있고 부처님오신날인데도 아침 백팔배를 올리지 못하였으니, 절집을 찾아 보기로 하는데 가까이 접근하니 많은 차량과 인파로 붐빈다.절집마당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아마도 법당참배의 기다림으로 생각하고 같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날이 날이니만큼 법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싶어 한참을 기다리다보니 관불(灌佛)을 하는 줄이라한다. '관불이라함은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는 의식을 말한다' 이왕 ..
2023.05.27 -
명동칼국수
명동교자와는 또다른 명동칼국수가 있다. 명동교자는 명동에 자리잡은 맛집으로 십여년전 그 부근에 거주할 때 자주 들렸었고,지금도 가끔은 들리는 집이다. 곳곳에 자리잡은 명동칼국수집은 그 원천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면과 김치맛이 아닐까싶다. 오늘 소개하는 칼국수집은 신정동의 신투리사거리에 자리잡은 곳으로 기억컨데 아마도 20년은 족히 넘은 집이리라. 그렇다고 특별하게 자주 들리지도 않고 몇년에 한번 가는 집이다.활터에서 금년들어6번째 몰기를하고 그 턱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틀른집이다. 주문을 하면 단촐하게 김치2개와 보리밥이 나온다. 보리밥을 적당하게 고추장에 비벼 먹고나면 면이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명동칼국수는 면맛도 있지만 단연 김치의 맛이라고 생각하고있다. 면에다 김치를 넣..
2023.05.26 -
자세의 변경
며칠을 쉬고 활터에 올랐더니 몇몇사우들이 습사를 하고있다. 공사로 인해 사흘을 쉬고는 사대에서 습사를 하는데 관중도 되지않고 무언가 이상하다. 몇순을 내노라니 가끔 활터를 오르는 사우가 자세가 보기 좋지 않다며 수정을 권고한다. 원칙적으로 활터에는 교장과 사범이 있어 신사가 들어오거나 사우들의 자세등을 교정하고 가르치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 그외의 사우들은 다른 사우들의 습사에 대해 관여하거나 가르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촉까지 당기는 만작의 자세를 취하다보니 각지손이 아래방향으로 처진다는 지적이다. 팔굼치를 뒤로 당겼는데도 불구하고 촉까지 들어오지 않으니, 팔굼치를 내리면서 인위적으로 촉을 줌손까지 끌어 당기면서 보기에도 좋지않고 자세가 뒤로 눕는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줌손이 흔들리면서 거리는 나오지..
2023.05.25 -
오월 어느날
오월 어느날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햇살처럼 눈부신 오월의 어느날에 생각나는 싯구절이다. 꽃들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하나의 꽃이 피어났다지면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꽃향은 코끝은 맴돌며 휘감아 간다. 좋은 계절 오월이다.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