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가는가을과 가을비

dowori57 2022. 11.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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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활터를 올랐으나 양궁습사로 활을 낼수가 없다.

대부분 국궁장 활터인  정(停)은 스스로가 활터를 가지고 있는데, 소속된 활터는 도시공사로 부터

임대형식으로 활터를 이용하고있으니 양궁습사,양궁대회등 이런저런 이유로 습사에 제약이 많다.

이왕 집을나왔으니 원미산둘레길을 돌며 지나가려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퇴직후 여유로우니 많이,깊이 느껴보고 즐기는 매번의 계절이지만, 오후에 비가오고나면 기온이떨어지고

가을도 저만큼 떠나리니 좀 더 계절을 즐겨본다.

항상 걸어보는 지역이나 새로이 찾아보는 곳이나 매번의 계절마다 좋은 풍경이고 경치이다.

그리고는 다시 활터를 찾으니 양궁은 종료되었으나,도시공사가 지원하지 않는 과녁을 가리는 수목벌목으로 바쁘니

한순을 내고 작업에 동참하고는 수고한사우들에게 도반이 치킨.순대,전등 한턱을낸다.

맥주한잔과 더불어 속을채우고는 한순을 더내고서 오후 결혼식에 참석코자 귀가하여 식장으로 향한다.


조금늦은식장에서 혼주얼굴도 보지 못하고 부조후  애매한 시기의 식사후 식장을나와 평소어울리던

멤버들과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맥주잔을 기우리노라니 가을비가 소나기되어 쏟아진다.

우리들의 인생같다는 서글픈생각도 잠시뿐,즐거운 자리가 지속되며 가을비속에 계절은 깊어만간다.

사십년전의 만남인데 도중에 잠시 각자의 업에 충실하였다가 퇴직하여 다시 만남을 가진지가 이십년이 

넘어간다.

금년에는 일박이일의 일정으로 강원도와 충청도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며칠후 사십년전의 임원분을 만난다기에 기꺼이 동참하기로하고 헤어져 빗속에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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