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강릉과 치악산여행(151108)

dowori57 2015. 11. 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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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11.7-8.

2.doban,사위와 딸과 외손녀

3.진부-강릉항-평창한화콘도-치악산입구

4.월정사에서 진부로 나오니 IC부근에 딸네차량이 보인다.

딸네 차량을 주차해두고 한대로 합류하여 강릉으로 달린다. 대관령을 지나면서 비가 상당량 내린다.

그나마 터널을 통과하는 길이 개통되어 망정이지 옛길이면 엄두를 내지 못할 거리이다.

비와 안개와 바람으로 차량들이 전조등과 비상등을 켜고 서행한다.

가을비 치고는 대단하다.

 

강릉으로 들어서니 비는 조금 소강상태이나 이미 날은 어두워진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이 아닌가.

거기다가 비가내려 더욱 어두워지는 날씨이다. 간신히 강릉항을 도착하니 바다가 눈앞이다.

바람과 함께 파도가 거세다.

잠간 해변을 구경하고 커피집에서 쉬라고 하고 회센터로 가서 저녁거리를  장만하고 다시 평창행이다.

한시간여의 운행후 평창숙소에 도착하니 시장하기도 하고 피곤도 몰려온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손녀와 뜨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사라진다.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던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회를 놓고 담소의 시간이다.

술을 즐겨 문제지만 과하지 않으니 크게 잘못된 것은 없다.

단지 술을 즐기지 않는 와이프와 사위가 조금 신경을 쓰이지만..

술을 거의 못하던 사위도  결혼후 자주 접하다 보니 술이 꽤나 늘었다.

 

적당한 취기와 피로에 정리하고 꿈속으로 빠져들다.

한밤중에 소리가 나서 일어나니 사위가 무릅이 아파 잠을 자지 못하겠단다.

도저히 참을수 없어 원주병원에 다녀오겠다고 새벽두시에 나간다.

이런저런 걱정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데 손녀도 잠을 깨어 뒤척인다.

얼핏 다시 잠이 들었나 싶은데 노크소리에 일어나니 병원간 딸과 사위가 돌아왔다. 다섯시가 지났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뼈는 이상이 없고 장비가 없어 MRI는 되지않아 처방전과 진통제만 받고 왔단다.

운동을 격하게하여 무릅의 연골이 거의 닳아 그렇다한다.

집으로 가서 병원에 가보라고 이르고 다시 취침.

 

일곱시가 조금지나 손녀가 일어나 우리방으로 건너와 이런저런 말을 걸어 더이상 잘 수가 없다.

지난밤 술과 수면부족으로 머리가 쑤시지만 뜨뜻한 물을 받아 손녀와 몸을 담그고

전날 먹다가 남은 매운탕으로 아침을 먹고 딸과 사위는 잠을 좀 자라고 두고

밖으로 나왔으나 가랑비는 계속내리고 마땅히 갈곳이 없다.

콘도 내부를 이리저리 돌다가 열한시가 되어서야 일어난 애들이 아침을 먹고난 후

체크아웃하고 원주로 이동하다.

원주인근에서 차량이 정체되어 IC를 나와 치악산으로 들어가니 이곳의 단풍이 그야말로 절정이다.

도로주변을 덮고있는 단풍이 터널을 이루고 멀리 산과 계곡과 도로변을 덮고 있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절경이다. 거기에 비가 그치면서 안개가 자욱하니 산자락에서 피어오르니 선경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맛을 다시한번 즐기면서 눈호강을 시킨다.

더불어 가슴가득 이 가을을 담아본다.

 

 

 

 

 

더덕구이와 횡성한우,모두부와 감자전등으로 푸짐하게 속을 채우고 나니 속이 든든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속이 든든하여야 아름다운 경치도 더 멋지게 보이는 것같다.

사위네와 헤어져 경치도 즐길겸 국도를 따라 늦가을을 마음껏 즐기다가 귀경하니 저녁이 되어간다.

오대산 전나무숲길과 선재길, 월정사와 상원사 그리고 치악산..동해바다를 돌아본 여정을

멋지게 마무리 할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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