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국립백두대간수목원(190409)

dowori57 2019. 4. 9. 22:05
728x90
반응형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아침이 되었다.

머리가 멍하니 무거우며 몸이 상쾌하지를 않다. 관리인도 없는 숙소에 보일러가 자동으로 돌아가니 덥기는 하고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바깥으로 나오니 산속이라 상쾌한 공기가 그나마 시원하게한다.

아침전 숙소위 저수지를 둘러본다. 소백산자락길의 일부구간으로 저수지를 올라보니 금계저수지로 규모가

큰편이다.



배불리 아침을 먹고는 오늘의 행선지인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향한다.

도중에 주유를 하면서 일행과 따로 가게 되었는데, 내비에 행선지를 입력하니 바로 조회되어 선택하고는 출발이다.

으슥하고도 외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상하기도 한데,내비가 안내하는 길이라 계속 가빠른 길을 오른다.

아마도 SUV차량이 아니었음 오르기도 힘이들 것 같은 도로이다.

산을 하나 넘어 내려서 평지에 도달하니 목표까지 한시간 정도의 거리가 남았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확인해보니 정선의 국립수목원이 목표지로 입력되어있다.

제대로 주소지까지 확인해봐야 하는데 난감한 일이나 산을 넘어 구경제대로 했다고 서로 위안을 하면서

봉화의 수목원까지 달려간다.

먼저 도착한 팀은 차한잔을 마시며 한참을 기다려 조우한다.


경북 봉화의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작년5월에 개장하였다고 하며 각종 수목과 종자보관시설과

더불어 백두산 호랑이 한쌍이 있어 유명하다고 하며 규모가 아시아 최대라고하는데...

우리는 너무 규모나 크기면을 치중하는 것 같다.내실이 중요한 것인데..

트램을 타고 수목원위까지 도달하여 걸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돌아본다.

호랑이는 누워서 잠만자고 있고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모르지만,너무 인위적인 냄새가 나는것 같다.

명색이 수목원인데 넓게 조성된 아스팔트와 포장된길이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다.

최대한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성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먼 훗날 제대로 조성이 되면 또 어떤 모습일지가 의문이다.

수목원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미리준비한 음식이 많이 남아 매식하기도 그렇고

애초 계획한 야외에서 먹으려니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날이 흐리고 조금 을씨년스럽다.

분분한 의견속에 중형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는 유월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귀가길에 제법 많은 봄비가 내리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