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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펼쳐놓고 베껴쓰는 것이 한달이 넘은 것 같다.
두툼하던 책의 절반정도가 넘어갔으니 조금씩 꾸준하게 지속하는 일의 결과가 대단한 것을 보여준다.
매일오후 거의 156자정도의 글을 한시간여 베껴 써 본다.
접은 한지의 글자수가 그렇게 되어버리니 거의 매일 쓰는 글자수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된다.
붓글씨를 연습하며 더불어 논어를 접하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어느사이 하루일과중 하나로 자리잡은 붓드는 일이 즐겁고도 행복한 일이 되어버렸으니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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