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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잡았던 청벽유고집을 세번의 계절이 지나도록 쓰고있다.
붓을 잡고 시간을 보내노라면, 어느순간 깊이 몰입해 즐기고있는 자신을 인지하고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이러하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된다.
홀로 붓을 잡고 서투르게 모양을 베껴쓴지도 어느덧 5년의 세월이 지나간다.
초기시절보다는 많이 발전했겠지만 아직도 부족하고도 서투른 글씨이다.
그런데도 붓을 잡고 몰입하여 즐기고 있음이 좋은 일이다.
더불어 옛 선인들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생활모습과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접 할 수가 있으니 축복이다.
사실 붓글씨가 아니면 어찌 시경,서경,대학,중용등을 접할수가 있었으랴...
스승도 없이 홀로 무언가를 베껴쓰다보니 고서들을 펼쳐놓고 보고 베껴쓰게 되면서 고전들을 접할수가 있었으니
이또한 즐거운 일이다.
11월을 보내는 마지막날.
산행을 생각하였는데,도반이 미루자니 활터를 올라 오전시간 습사를 하고서는
오후시간에 조용히 앉아 붓을 들고 시간을 보낸다.
이제 두번째 쓰는 청벽유고도 마지막 부분을 남기고있으니 다음에는 논어에 도전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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