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초보자는 글자를 일정하게 잘 쓰기위해 한지를 규격에 맞게 접어서 글씨는 접어진 칸안에 쓰는
연습을 하여야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그걸 무시하고 접지도않고 너른 한지에 마음대로 글자를 써왔으니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달라
전체적으로 보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그야말로 천태만상의 글씨가 되었다.
그것도 망각하고 쓰다가 어느순간 이것이 아니다 싶어 한지를 접어 정해진 칸안에 써보니 다 쓴 후에
보더라도 균형있게 배치되고 글자의 크기도 일정해 보기에도 좋다.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며 터득하는 것이 배움의 길이요, 깨달음의 길이다.
어느순간 조금만 틀을 깨고 나오면 보이고 깨닫는 것을,조그마한 틀안에서 낑낑거리며 고민하고 헤메일 때가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겨우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배움의 길인가보다.
어느 경지에 올라서면 조금은 아래의 경치가 보일때가 있으리라.
아래의 경치가 보일 때까지는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여 어느정도의 고지를 올라야한다.
가을 하늘의 솜털같은 구름의 모습이 아름답다.
728x90
반응형
'붓글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벽유고를 마무리하면서 (0) | 2023.11.30 |
---|---|
청벽유고를 다시 쓰면서 (6) | 2023.10.10 |
청벽유고1편 (2) | 2023.09.07 |
먹갈기 (2) | 2023.08.24 |
청벽유고 베껴쓰기를 마치고... (2) | 2023.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