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

論語를 마치며

dowori57 2024. 5.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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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2월초부터 베껴쓰기 시작한 논어가 근 5개월에 걸쳐 마지막 장을 넘겼다.
두터운 책을 언제 베껴쓰나 했는데 세월이 해결하는 것을 배운다.
논어(論語)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경전이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라한다.
현대를 살면서 언제 이책을 한번 읽어 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붓글씨를 쓰면서 접하고 보게 된 것도 행운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루 한두장씩을 쓰다보니 5개월여의 세월의 흐름에
두텁던 책이 마지막 장을 넘겨갔다.
보고 썼다고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알지는 못하지만,한번 보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그래도 나름 좋았다는 문구는 메모를 하여 놓았다.

붓을 잡고 홀로 습사를 한지도 적지않은 세월이 흘러간다.
베껴쓰면서 붓글씨도 늘고 고전도 접할 수가 있으니 일거양득,
아니 일거다득이다.
홀로 조용히 붓을 잡고 몰입 할 수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수양 및 심신에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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