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농막구경

dowori57 2023. 5.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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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생활을 같이하던 친구가 퇴촌의 농막으로 초대하였다.
서울의 집을 처분하고 인근 하남으로 옮기면서 차액을 투자하여 퇴촌에 백여평의 땅을 구입하여
세컨하우스개념의 농막을 지어 초대한 것이다.
종합운동장에서 모여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는데 정작 차를 운행하기로한 사람이 범칙금을 납부치않아
차량번호판을 영치당했는데,자주 차를 이용하지 않다가 모처럼 운행하려다보니 번호판이 없어 찾아오느라 늦었다.
한시간여나 늦게 출발하여 퇴촌에 도착하니 오후 한시가 되어가고  선행팀은 이미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멀리 용문산이 아스라히 바라보이고 푸른 산군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농막은 조그마하게 지었지만,
주변의 텃밭과 화초들이 잘 어우러지고 다듬어져 주인의 섬세한이 잘 나타나있다.
곧 바로 화덕에 불을 피워 준비한 특등급의 한우로 상을 차려 술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준비한 쇠고기와 소세지만으로 배가 푸짐하니 나머지 고기는 그만 굽고  미역국에 밥과 라면으로 점심을 떼운다.

커피까지 먹고는 한낮의 기온이 더워지니 초대에 감사를 표하고는 작별을 하고 전원주택지를 걸어나오는데,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고 이미 모를 심은 논까지 볼 수 있으니 좋다.
갈수록 대형화 되어가는 인근의 커피샵으로 자릴 옮겨 빵과 커피를 먹고,마시고는 귀경길에 들어선다.

도착한 잠실역에서 조금 미련이 남아 세사람이 2차로 곱창집을 찾아 한잔술을 더 나누고는
재미있게 놀았던 5월과 라오스여행을 마무리하고는 추운 겨울 다시 따뜻한 나라로 여행 할 것을 계획하고는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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