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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안산의 큰처남 농장을 찾아간다.
4월달에 영농준비를 한다고 땅을 일궈 비닐을 덮는 작업을 마치고 처음이다.
그사이 큰처남이 이것저것 심고 잘 가꾸어 여름을 맞이한 농장은 짙푸르러 간다.
상추,토마토,가지,호박,오이,고추,고구마,양파,파등이 고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있고 한쪽에는
철지난 시금치가 누렇게 말라가고 둑방에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커피한잔을 마시고 우선 말라가는 시금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밭두덩에 포도나무를 정리하고 주변의 잡초와 풀등을 뽑아준다.
오이와 호박의 순을 줄에 묶어주고 참외와 수박도 둘러본다.
옥수수가 자라는 곳에서 곁가지를 정리하고 풀도 뽑아준다.
뙤약볕이 내리쬐니 땀은 흐르고 안경으로 떨어지니 작업하기가 불편하다.
삼겹살을 구워 싱싱한 상추와 곁들여 점심을 먹는다.
이틀간 마신 술의 후휴증이 있어 간단히 맥주한잔만으로 술은 끝.
한쪽 두덩에 심어가군 칸나인지 꽃들이 어여쁘다.
한포기를 다른쪽 두덩으로 옮겨 심는다. 잘 자라면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하는 농장이 되면 좋겠다.
취미삼아 만든 소나무 원목의 탁자에 니스칠을 곁들여 한다.
농장이니 작업하기도 좋다.
가져가라가 주는 농산물이 양파,상추,호박,호박잎등 수확물이 적지않은 양이다.
농사지어 형제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라지만 가꾸는 작업이 쉽지를 않을 것인데,필요할 때 같이 작업을 해야한다.
적지않은 규모이니 혼자하기에는 힘드는 농사일이다.
한바탕 땀을 흐리고 기분좋게 작업한 일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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