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동유럽14일차-부다페스트

dowori57 2023. 8. 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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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체크아웃후 비엔나중앙역에서 부다페스트로 향하기위해 티켓을 구입해야하는데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헷갈릴것 같다.

안내문구에는 부다페스트까지 8유로로 광고하는데 실제 티켓팅을 해보면 이십유로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전 두나라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자동발매기에도 처음에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하다가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다시 독일어로

바뀌어 버리니 당황스럽고 또 이런저런 할인티켓이 많아 혼선을 준다.

두어차례 확인하고는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열차표를 구입하여 플렛홈으로 나가 대기를 하는데,

출발 몇분을 남기고 갑자기 플레홈이 바뀐다.

다행히 지난번 프랑크푸르트처럼 완전히 다른 곳으로 바뀌지않고 같은 홈의 번호만 바뀌니 뒤돌아서서

승차하면 되는데,지정된 열차에 좌석을 찾았더니 이미 좌석에 앉은 사람이 있고 자기들은 아동석이라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한다.

열차승무원에게 문의하여 좌석이 맞다고하니 이미 앉아 한소리하던 승객은 그제서야 좌석을 비켜준다.


편견인지 모르지만 독일,오스트리아에 머물다가 헝가리로 향하니 아무래도 이런저런영항으로 민도가 낮아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개인이던 국가이던 잘 살고 볼 일이다.

이전 두나라에서는 푸른초원지대와 잘 가꾸어진 목초지대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이곳으로 들어서면서 우거진 수풀과 다

듬어지지 않은 풀밭과 나무덩쿨들이 보인다.


두시간반이 걸려 부다페스트 델리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려는데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내리고 조금더 걸어야한다.

딸은 택시를 타자지만 조금 경험을 해보자 싶어 버스를 타는데 티켓팅하는 곳이 없다.

정거장에 기다리는 나이지긋한 사람에게 문의하니 본인의 지갑에서 승차권두장을 건네는데 받을수가 없다.

마침 버스가 오니 승차하여 티켓을 구입하려는데 발매기가 없고 기사는 영어를 모른다한다.

무임승차인데 마침 젊은 여성에게 물었더니 미리 티켓을 구입하여 승차하여야하고 혹 검표를 하면 단속이 된다고한다.

네 정거장을 지나 무임승차후 하자하여 숙소를 들어가니 마침

1층 에어컨공사를 하고있으니 체크인도 늦고 이곳은 여권을 핸드폰으로 찍어 앱에 올리니 무언가가 승인이된다.


에어컨 설치기사에게 딸의 고장난 캐리어보수를 의뢰하니 흔쾌히 이탈된 바퀴를 나사못으로 고정시켜준다.

여장을 풀고 투어에 나선다.

먼저 도나우강을 따라 걷다가 강가의 신발들의 모형을 찾아본다. 2차대전당시에 독일에 의해 희생된 사람을

추모하는 시설인 것 같다.

몇년전  북유럽을 여행시크루즈선을 타고 이동하는데 핸드폰이 계속울리기에 받지않고 다음날 확인하였더니 그때 헝가리를

여행하던사람들이 이 도나우강에서 선박사고로 희생이 되어 시끌하였으니 이상여부를 확인차 전화를 하였다한다.

강의 어느지점인지를 모르지만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본다.

조금 더 내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국회의사당을 둘러보고 엘리자베스 다리를 건넌다.


여정은 걷는 것의 연속이다.

국회의사당을 마주보며 걷다가 어부의 요새를 오른다.

지금까지 덥던 기온이 하늘이 흐리면서 바람이 불어오니 서늘하다못해 추워진다.

과일쥬스와 케익을 먹고 전망대에 올라 맥주한잔을 마시는데 바람이 불고 추워지니

바람이 없는 벽으로 막힌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마차슈성당도 둘러보고는 부다성으로 이동한다.


비는 부슬부슬내리고 구글맵이 제대로 안내하지 못하니 한참을 헤메이다 성뒤편으로 올라 성을 한바퀴 둘러본다.

웅장하고 거대한 성으로 성벽에 서면 다뉴브강을 건너 맞으편의 페스트지역이 눈아래 들어온다.

비가 계속내리니 후니쿨라를 타고 다시 택시로 숙소로 돌아온다.


딸은 조금더 돌아본다고  나가고 도반과 같이 인근 맛집을 찾아 음악을 연주하는 좋은 곳에서 굴라쉬와 쇠고기요리로

현지맥주 두잔을 마시고 얼큰해지며 음악과 술에 빠져든다.

두나라를 이동하고 헝가리를 투어한  바쁜 일정을 마무리한다.

어느덧 여정은 2주가 지나가고 체코의 프라하일정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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