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망년회시즌(191207)

dowori57 2019. 12.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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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의 시즌이 돌아왔다.

빠른 모임은 11월말부터 시작되었다.

서울을 떠나 안중에서 살고있으니 서울의 모임을 참석하기가 쉽질않다.

모임의 대부분은 저녁이니 모여서 술한잔을 먹고 보내다가 보면 귀가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일부모임은 지방에 거주한다는 핑계로 불참하고 있는 중이다.



구십년초 회사의 과단위모임이 매년한번,연말에 진행되고있으니 가지않을 수 없다.

일대,이대과장을 끝으로 해체되었고 인원이 6명이니 일년에 한번은 만나 얼굴을 보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일찍 참석하여 도중에 차시간에 맞춰 나오려고 했는데,도반이 운전을 해주겠다고 한다.

모임에 적극 참여하라는 것이다. 마침 미장원도 간다기에 오후네시경에 활터를 출발하여

딸을 지제역에 내려주고 서울로 향하는데 차량의 정체가 심하다.

수원인근에서 정체,과천을 지나 사당근처에서 정체를 거듭하다보니 두시간반정도에 약속장소에

도착한다.



도반은 이미 시간상 머리를 하기에는 곤란하여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약속장소에 들어서니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젊은 시절에 만난 얼굴들이 삼십여년이란 세월이 흘러 장년의 얼굴들이다.

소주한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일차를 파하고

맥주한잔을 하면서 다시 시간을 보낸다.

단연 건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으뜸이다.

어떻게든 사는 것은 살아가지만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사람만 불참하고 다들 건강하게 활동하거나 백수로 보내고 있으니 다행스런일이다.



도반이 근처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안스럽기도하고 갈길도 있으니

2차를 파한후 일행과 헤어져 귀가길에 들어선다.

남은 일행은 당구장으로 향하는가보다.

멀지않은 길인데 왕복 네시간여가 소요된다.

그래도 몸은 피곤하지만 일년에 한번보는 얼굴을 보고나니 마음은 편하다.

금년은 한두번 더 서울에서 모임을 가지면 망년회가 끝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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