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배변습관(191219)

dowori57 2019. 12.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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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상을 살아오면서 병으로 병원 신세진 적이 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삶이다.

언젠가 산행하다 무리하여 바위에서 떨어지면서 119를 불러 헬기를 타고 또 연계된 응급차에 실려 병원을

간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응급사고였지,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B형간염보균자로 이십대에 판정을 받았지만 그 시절에 열심히 술을 마셨고 담배도 많이 피웠다.

아마도 선척적으로 보균자이거나 그랬던 것 같다.

그 후로 20여년을 흡연하였고, 술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마시고 있다.

어쩌면 술이 좋아서 일수도 있고, 분위기가 그러하니 마신적도 있었고, 적적하니 마신적도 있었다.

건강이 걱정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평상시엔 열심히 운동을 하여 체력을

만들었다.

산행을 일천회에 육박되도록 실행하고 있고, 건강이 허용되는한 2000회 산행을 생각하고 있다.

매일 백팔배를 한지도 십년이 되어가고,라이딩과 트레킹,국궁등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더불어 캠핑도 즐겨하며 자연속에 맑은 공기를 자주 접하려고 노력중이다.

 

 

 

살아오면서 건강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배변습관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평소 하루에 화장실을 4~6회를 드나든다.

아마도 과민성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기상하여 한번, 조식후 한번,오전에 한번,중식후 한번 오후에 한번,

석식후 한번정도 드나드니 자주가는 편이다.

도반은 어쩌면 그리 위대(위가크냐고)?하냐고 비야냥거린다.

스스로는 워낙이나 양심적이라서 그런다고 한다.

왜냐하면 먹으면 바로 뱉어내야하니까...

높으신 양반이나 권력있는 사람들중 일부처럼 넙쑥 받아 챙기기만 하지는 않는 체질이니까..

그러하지만 분명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수십년을 살아왔고 특별하게 문제가 없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살아가면서 쾌감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배설의 쾌감이라고 한다.

참고 참았던 고통에서 벗어나 배설할때의 해방감이란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느낄 수가 없는 쾌감이다.

앞이던 뒤든 용무가 급한데 배설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참아야 한다.

그 인내의 시간이 극에 달할때는 미칠정도가 된다.

그 마지막 순간에 배설하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릴적 시골에서 살다가 장이 서는날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갔다가 화장실이 급한데 말을 하니 참으라고

하는데, 어느정도이지 무작정 참을 수가 없어서 참다못해 마침내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뒤가 급해서 도중에 하차하여 볼일을 본 것은 몇번 경험해본 일이고,

술을 먹고난 다음날은 특히 더 급하게 신호가 와서 난처하게 대응한 경우가 많았다.

해외여행시 용무가 급한데 화장실은 보이질 않고 우왕좌왕하다가 양해를 얻어 근처의 상가에서 볼일은 본 적도 있다.

급하다 보니 화장실에 들어가서 급해 조금 지려 팬티를 벗어 휴지통에 버리고왔다.

그때 일행중 한사람은 설사를 했는지 이동중 차량에서 조금 실수를 한 것인지 근처에 앉은 일행이 냄새때문에 자리를

피한 기억도 새롭다.

그러할때 시원하게 배설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 볼일을 볼 수있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요

배설의 순간은 쾌감의 순간이다.

속이 좋던 속지 않던,과민성이던 아니던 이제까지 습관성으로 살아온 삶이니 앞으로도 그렇게 건강하게 먹고

배설하면서 살아야겠다.

건강의 정의는 잘 먹고 잘 소화하고 잘싸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면서...

 

물론, 성적인 배설의 쾌감도 빠질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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